한국 최고수 동아리들 다 모였다
대한민국창의체험페스티벌 현장
'동아리'란 '동'과 '아리'가 합쳐진 말이다. 한 가지를 의미하는 한자 '동(同)'과 항아리, 주둥아리 등에서 볼 수 있는 접미사 '아리'가 합쳐진 것이란 해석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어쨌든 이 '동아리'란 말이 지금 한국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단어가 됐다.
학교마다 이 동아리들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이 폭넓게 발산되고 있다. 더구나 이 동아리들을 통해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학생들 스스로의 자치문화가 형성되고 있어 21세기 한국 교육에 있어 더 권장해야할 바람직한 교육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마다 이 동아리들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이 폭넓게 발산되고 있다. 더구나 이 동아리들을 통해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학생들 스스로의 자치문화가 형성되고 있어 21세기 한국 교육에 있어 더 권장해야할 바람직한 교육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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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7일(토)까지 열리는 ‘2012 대한민국창의체험페스티벌’ 현장에 초·중·고교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동아리들이 모두 모여 지혜와 열정, 그리고 남다른 끼를 발산하고 있다. ⓒScienceTimes |
이런 동아리 400개가 경기도 일산 KINTEX ‘2012 대한민국창의체험페스티벌’ 현장에 모였다.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초·중·고교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동아리들이 모여 지혜와 열정, 그리고 남다른 끼를 발산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워낙 다채로워 행사장을 찾는 인파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학생이 만든 학교폭력 퇴치 프로그램
세종시 성남고에는 'VIP'란 동아리가 있다. 'Violence I Prevention', 즉 내가 폭력을 막는다란 의미다. 2012년 1월 1학년 인문계 학생들을 90명이 함께 참여하면서 학교 내에서 무시하지 못할 강력한 동아리가 됐다.
'VIP'에서는 언어폭력 등 각종 폭력행위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편지쓰기 문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폭력에 대항하고 있다. 폭력체험 프로그램, 학교폭력 실태조사, 지문서명 운동, 플래스 몹 등 활동 내역도 매우 다양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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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전 개막식에 앞서 열린 사물놀이 동아리들의 공연 장면. ⓒScienceTimes |
경기도 안성 안법고등학교에 '피크닉(Picnic)'이란 동아리가 있다. 지난 3월 여학생 4명이 시작한 동아리인데 지금 8명으로 그 수가 늘어났다. 미래 교사를 지망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그동안 제작한 점자책,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팔찌' 등의 아이디어 제작물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피크닉' 회원들은 교사 입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만들었다. 또 매주 2회씩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있는 '수산나네 집'에 모여 그곳에 있는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 미래 훌륭한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소박한 모임이다.
경기도 김포 풍무고에서는 '금요일의 심리클럽'이란 이름의 동아리가 참여해 다른 학생들을 심리상담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클럽은 심리에 관심이 있거나 심리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모임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동아리 가입을 원하고 있어 35명을 특별히 선발해야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프로그램은 '심리, 어렵지 않아요'란 제목의 간략한 적성검사 모델이다. 동아리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작성한 매뉴얼을 보고 성격유형 테스트, 학교폭력에 대한 고민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상담창구가 붐비고 있다.
참가 동아리 수, 올들어 2배 늘어
인천 양지초에는 '마이크로 탐사대'란 동아리가 있다. 2008년에 활동을 시작해 5년째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동아리의 주요 관심사는 작은 생물들의 세계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생물 중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생물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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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김포 풍무고의 '금요일의 심리클럽' 동아리 회원들이 학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적성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ScienceTimes |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해 이전에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미시세계를 탐험하고 있는데 지난해 온라인 과학탐구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그동안 관찰했던 내용들을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해 전시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 영성여자중 '봇순이 로봇과학부'에서는 점치는 로봇 '봇순이'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사주를 볼줄 아는 로봇이다. 로봇이 말을 하면서 점을 쳐주는데 전보다 더 재미있는 내용들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초·중·고 학생 동아리 외에도 기업, 대학 등에서 다양한 창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17일까지 3일간 ‘SQ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야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SQ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스포츠지수(SQ:Sports Quotient)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중을 몰고 다니는 프로야구단이 창의체험페스티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5일 열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창의성 개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동아리들의 경연장인 이 페스티벌 행사에 향후 더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했다.
대한민국 창의체험페스티벌 행사는 초·중·고 동아리 활동에 있어 우수한 창의적 체험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호응이 높아지면서 참가팀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400개 동아리가 참가해 지난해 230개보다 170개가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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