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블랙아웃’을 막아라
‘그린터치’ 등 전기절감 방안 총력전
이제 상점에서 난방기를 가동한 채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지난 11월 16일 국무총리가 발표한 동절기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대책에 따른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때문이다. 문을 연 채 난방을 할 경우 문을 닫고 난방기를 켤 때보다 전기 사용량이 약 30% 증가한다.
이 조치는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시행되는데, 내년 1월 6일까지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에는 위반 업체에 대해 1회 50만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난방 상점의 출입문 개방 금지 조치 외에도 계약전력 100㎾ 이상 3천㎾ 미만의 전기 다소비 건물과 에너지소비량 기준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 난방 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고,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네온사인 사용이 제한된다.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올 겨울 예상되는 전력 블랙아웃(Black Out, 대정전 사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9년부터 여름보다 오히려 겨울철에 전력 소비가 더 많아짐에 따라 한파가 몰아칠 때마다 전력예비율이 하락하곤 했다.
이 조치는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시행되는데, 내년 1월 6일까지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에는 위반 업체에 대해 1회 50만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난방 상점의 출입문 개방 금지 조치 외에도 계약전력 100㎾ 이상 3천㎾ 미만의 전기 다소비 건물과 에너지소비량 기준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 난방 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고,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네온사인 사용이 제한된다.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올 겨울 예상되는 전력 블랙아웃(Black Out, 대정전 사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9년부터 여름보다 오히려 겨울철에 전력 소비가 더 많아짐에 따라 한파가 몰아칠 때마다 전력예비율이 하락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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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터치 홈페이지의 초기 화면. |
또한 올 겨울에는 영광원전 3,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예비전력이 127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형편. 게다가 기상청의 날씨 전망에 의하면 올 겨울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유난히 많다는 예보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지난해 겨울철 전력 사용 통계에 의하면 대형건물 및 상업시설의 전기난방으로 인한 전력 소모는 원전 13기 규모의 1천300만㎾. 따라서 대형건물과 상업시설들이 적정 난방온도를 준수하면서 전기사용량을 약 10~15%만 줄여도 원전 1~2기를 짓지 않아도 되는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트리에 LED 전구 사용으로 전력 절감
유례없는 겨울철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전력 블랙아웃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대구시이다.
대구시는 이번 겨울에 약 10만대의 컴퓨터에 ‘그린터치’를 설치해 157만kWh의 전력을 절감한다는 목표 하에 시·군·구는 물론 산하단체, 상공회의소, 교육청, 시민단체와 더불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린터치란 컴퓨터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전력을 감소시키는 무료 프로그램으로서 환경부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사용하려면 그린터치 홈페이지(www.greentouch.kr)에서 개인의 경우 개인용을, 기관․기업․단체의 경우 기업용을 다운 받으면 된다.
지난 7월부터 그린터치 보급에 앞장서온 대구시는 11월 기준으로 3만3천여 대에 설치해 서울, 부산, 인천 등 7개 특별·광역시 중에서 설치 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린터치는 사용자의 업무환경 및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최소절전, 빠른절전, 최대절전의 3가지 절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점심시간 및 회의시간, 기타 컴퓨터 미사용시간을 평균 3시간으로 가정할 시 하루에 약 300~600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대구시는 그린터치 설치와 함께 ‘온(溫)맵시’ 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온맵시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는 온(溫)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내복 착용으로 실내난방 온도를 낮게 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운동이다.
내복을 착용할 경우 난방온도를 2.4℃ 높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난방온도를 2.4℃ 낮출 경우 약 1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도심의 중심 공원에 설치한 수목경관 조명을 절전형 LED 조명기구로 설치해 기존 조명의 1/7 수준의 전기로 트리를 밝혀 에너지를 절약했다. 점등시간도 에너지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파트 대상으로 전력사용 탄력제 운영
충청남도는 대규모 아파트가 많은 천안과 아산, 당진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력사용 탄력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력사용 탄력제란 전력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대 전기 사용 절감 유도와 전력 수요 급증 예방,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아파트는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 줄이기, 빨래 모아서 하기, 적정온도 유지하기, 피크시간대 전기사용 줄이기 등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된다. 충남도는 참여 아파트에 대해 전기절약 행동요령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아파트의 전력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 달성 아파트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그밖에 전라남도는 시·군과 함께 에너지 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도민과 함께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산시도 에너지 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해 구·군 및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지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력(KEPCO)도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 사업소가 참여한 이 모의훈련을 통해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매뉴얼 숙지, 긴급절전 등 변경된 수요관리제도 조치사항, 계획단전에 대비한 사전 안내와 함께 고장시 송변전설비 긴급복구 등의 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전력 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번 겨울을 맞아 한국전력은 대국민 절전 홍보를 계약전력 2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해 SMS를 발송하도록 변경했으며, 계획단전도 ‘주의’ 단계(예비전력 200~300만㎾ 미만)부터 미리 안내해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부분을 강화했다.
더불어 당일예고 수요관리제도 신설, 수요관리 고객 및 설비전담제 강화 등 전력 수급 안정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영광원전 5,6호기를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평택오성복합화력발전소의 조기 준공 등을 통해 공급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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