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1일 목요일

창업천재들의 경연장… 싱가포르대

창업천재들의 경연장… 싱가포르대

세계 주요대학들의 창업교육 현장 (4)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대학이 싱가포르국립대학(NUS)이다. 최근 이 대학의 창업 프로젝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명칭은 ‘Start-Up@Singapore(S@S). 지난 1999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 세계적인 창업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S@S를 지원하고 있는 곳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센터(NUS Enterpreneurship Center)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가르치고 있는데 S@S는 대표적인 성공사례 중의 하나다.

창업 경연대회 S@S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실무적으로 창업하는 일을 돕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학생들에게 엔젤 등의 벤처투자를 알선하고, 기술특허 업무를 대행해주는 등 매우 체계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시상과 편딩 지원
S@S는 일종의 경연대회 모습을 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 가능성 있는 벤처 창업가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있다.
▲ 세계 젊은이들의 창업 경연장이 되고 있는 ‘Start-Up@Singapore(S@S). 지난 1999년부터 행사를 시작해 올해 15년째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S@S 수상자들 모습.  ⓒStart-Up@Singapore

경쟁 분야를 크게 셋으로 분류했다. 먼저 ‘비즈 벤처 챌린지(Biz Venture Challenge)’가 있다. 젊은 창업가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벤처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수상의 영예와 함께 투자가들의 펀딩이 뒤따른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순식간에 사업화되고, 아이디어를 창출한 학생은 창업가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 13년 동안 2천여 건의 사업계획이 선보였다. S@S 소문을 듣고 전 세계에서 몰려온 신선한 아이디어들로 많은 벤처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경쟁 분야로 ‘소셜벤처 챌린지(Social Venture Challenge)’가 있다. 사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벤처창업가들의 경연장이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벤처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덕트 쇼케이스(Product Showcase)’가 있다. 기존 산업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학생들을 멘토링하고 창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학생들에게는 수상의 영예와 함께 거액의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전체적으로 이 프로그램 지향하고 있는 것은 ‘기업가정신(Enterpreneurship)’이다. S@S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기업가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선언이 아니라 창업 실무과정을 통해서다.

스스로 기업가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지난해 10월 19일 혼슈센(韩瑞生) 기념관에서 열린 14회 S@S에서 참가자들은 매우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가 언제이겠느냐는 질문이었다.

학생들은 물론 기업가들도 명확한 답변을 하기 힘든 질문이었다. 그러나 많은 참가학생들이 산업·시장 상황에 알맞은 가장 적절한 답변을 통해 스스로 기업가적인 면모를 증명해 냈다.

두 번째 질문은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였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금의 시장현실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했다. 어려운 질문이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설득력 있는 평가를 내렸고,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창업에 성공했을 때 어떤 식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가겠느냐는 질문도 등장했다. 상품개발에 역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고객관리 등에 역점을 둘 것인지 경영자로서 판단력을 요구하는 질문이었다.

여기에 대해서도 다양한 답변이 쏟아져 나왔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터넷과 앱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주장도 나왔다. 직원들로부터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도모하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S@S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런 대화 과정을 통해 젊은 창업가들과 벤처투자가, 기업 관계자들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매칭펀드가 이루어진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곧 멘토링이 이어지고, 멘토링과 함께 펀딩이 잇따른다. 매우 빠른 방법으로 젊은 창업가들을 시장에 진입시키고 있다. 투자금 지원펀딩은 싱가포로연구재단(National Research Foundation)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3.07.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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