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6일 화요일

앱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

앱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

역사 체험 등 교육용으로 적합해

 
 
요즘엔 앱만 깔면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게 없을 정도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각 지역의 관광명소 및 숙박업소, 맛집 등의 다양한 정보를 GPS 기반의 위치정보와 함께 알려주는 앱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여행 가이드로서 손색이 없다.

최근엔 각 관광지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등 스토리텔링 식의 해설을 제공하는 앱들도 많아 문화관광해설사 없이도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체험 교육을 시킬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의 앱을 소개한다.

여행 계획 세우기 = 아직 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경우라면 한국관광공사에 만든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이 앱에는 ‘추천! 가볼 만한 곳’, ‘교과서 속 코스여행’,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선’ 등의 다양한 테마 여행정보가 내재되어 있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가까운 관광지, 식당, 숙박, 축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이 있어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200만 명 이상이 다운 받았을 만큼 여행정보 서비스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역사 체험 = 한국관광공사의 스토리텔링 가이드 앱인 ‘스마트 투어가이드’는 ‘서울도보여행’을 비롯해 가야역사여행(김해), 신라역사여행(경주), 백제역사여행(부여, 공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각 박물관 등 10여 개의 시리즈가 나와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관광지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을 오디오로 들려준다는 것이다. 제공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이다.
▲ '스마트 투어가이드'를 이용하면 각 관광지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예를 들어 ‘서울도보여행’의 경우 스토리텔링 지점 도착 시 ‘숙종과 장희빈이 처음 만난 곳’ 등 관광지에 대한 해설이 푸시 알림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제공된다. 나열식의 딱딱한 설명 대신 친근한 표현으로 흥미와 이해를 높여주는 해설을 하므로 학생들의 체험 교육에 유용하다.

전 세계 국가관광홍보조직(NTO) 최초로 제작된 스마트폰용 스토리텔링 가이드 앱인 ‘스마트 투어가이드’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에서 매년 전 세계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골드어워드 2013에서 마케팅미디어 부문의 수상작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인천·강화 지역의 역사 체험을 여행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인천시에서 만든 ‘인천여행’ 앱을 이용해볼 만하다. 이 앱은 북성동, 동인천, 월미도 등 인천의 워킹투어 코스와 갑곶돈대, 마니산, 전등사 등의 강화 8경, 석모도자연휴양림, 강화갯벌센터를 소개하는 생태환경, 박물관, 왕릉 등의 역사문화유산 등 인천 지역의 숨은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의 오디오로 들려준다.

또한 약식지도를 통해 여행자의 현재 위치를 표시해주며, 인천 전 지역의 음식 및 숙박업소, 문화공연 등의 여행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흥미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학생들 스스로 자기주도형 학습을 하게끔 만들어진 앱도 있다. 경복궁의 왕실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미션답사’가 바로 그것. 이 앱은 GPS를 따라 경복궁 내 자경전이나 건천궁 등 주요 유적지를 찾아가면 자동으로 문제가 출제되는데 정답을 맞추어야 다음 미션으로 넘어간다. 미션 수행 문제는 객관식부터 주관식, 인증샷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앱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창조관광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 마을 체험하기 =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길따라 맛따라 바람따라 시골여행’이란 앱을 이용하면 전국 200개 농촌 마을의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테마, 지역, 검색, 추천 등의 4개 메뉴로 구성된 이 앱은 농촌을 마을별로 소개하고 행사 및 축제, 시설, 경관, 특산물, 전통자원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테마메뉴에서는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알거리, 체험거리 등 7가지 주제별로 마을을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메뉴에서는 주소나 마을이름 등으로 가고 싶은 마을을 찾을 수 있다. 추천메뉴를 선택하면 농촌진흥청이 추천하고, 행사 및 축제가 열리는 마을을 알 수 있다. 앱에 소개된 200개 농촌 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전통테마마을 141곳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마을 59곳이다.

▲ ‘두발로 2.0’은 국내 문화생태탐방로 39개 구간 및 해파랑길 코스를 안내하는 도보여행 가이드 앱이다. ⓒ한국관광공사
도보 여행 및 자전거 여행 =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두발로 2.0’은 국내 문화생태탐방로 39개 구간 및 해파랑길 코스를 안내하는 도보여행 가이드 앱이다. GPS 기능을 적용한 증강현실 및 지도를 통해 탐방로 코스 및 주변 정보를 함께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보여행 중 긴급상황 발생시 SOS를 통해 전화 및 SMS 발신이 가능하며, 안심설정을 통해 지인들에게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자전거로 생태공원이나 습지, 갯벌 등 자연생태 지역을 여행하려면 환경부가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만든 ‘두 바퀴 생태여행’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앱에는 수도권 7개, 인천권 10개, 강원권 3개, 충청권 9개, 영남권 8개, 호남권 6개, 제주권 6개 등 총 49개 노선 총연장 1천537㎞의 자전거길이 소개되어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처럼 영상이나 음성 등으로 자전거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변 생태 및 문화자원, 날씨, 숙박시설, 식당, 자전거 시설 등의 정보도 서비스된다. 또 주행이 끝나면 주행시간, 경로, 거리 등 자전거 이용기록을 저장하고, 그 기록을 SNS나 이메일을 통해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해외여행 시의 위기 대처 = 외교부에서 만든 ‘해외안전여행’은 해외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상황별 대응요령 및 비상연락처로의 즉시 연결이 가능하도록 안내해주는 앱이다. 예를 들면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긴급구조를 요청해야 할 경우 ‘내 위치 찾기’ 기능을 통해 본인의 위치 및 인근 공관을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곧바로 ‘긴급전화’ 버튼을 눌러 공관으로의 전화 연결이 가능하다.

영사콜센터 번호 및 170개 재외공관의 24시간 응대가능 전화번호를 비롯해 유사시 필요한 국내 취항 56개 항공사, 국내 11개 여행자 보험사, 국내 9개 주요 카드사 등의 24시간 콜센터 번호도 안내한다. 더불어 출입국 수속 절차, 응급처치 요령, 사고 시 기본적인 대처 언어(영어)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성규 객원편집위원 | 2noel@paran.com

저작권자 2013.08.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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