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토요일

중소기업 우수 기술이 한 자리에

중소기업 우수 기술이 한 자리에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최

 
“이제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조명과 음악을 서로 맞추기 위해 무대 뒤에서 조명기사와 음향기사가 일일이 장비들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질 겁니다. ‘LED COLOR LIGHTING’이라 이름 붙여진 가변제어 조명기가 앞으로 그 역할을 대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LED COLOR LIGHTING’을 소개하는 조세영 대리 ⓒScienceTimes
국내 중소기업의 R&D 성과와 우수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행사장. 중소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물이 전시되고 있는 ‘산학협력관’에서 만난 레이닉스의 조세영 대리는 이같이 말했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연구가 조명기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한 조 대리는 “조명과 음악이 서로 연동 되도록 개발한 알고리즘이 가변제어 조명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만든 ‘음악 감응(music responsive)’ 조명장치로 공연무대는 물론 교각이나 건물 등을 부각시키고 돋보이도록 만드는데 사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자리
지난 5일(수),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중소기업인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 할 목적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을 개최했다.
▲ 국내 중소기업의 R&D 성과와 우수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술, 미래를 여는 기술 인재!’라는 주제를 가지고 7일(금)까지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중소기업 기술 관련 행사로, 우수 기술제품들의 전시와 각종 부대행사로 꾸며져 있다.

이번 행사는 약 250개 기업, 총 420여 부스 규모로 ▲기술혁신관 ▲기술인재관 ▲산학연협력관 ▲각종 상담관 등을 구성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였고, 특히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로 개발된 첨단 제품과 기술 시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중소기업 R&D 분야의 성과 및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닮은 로봇 등 다양한 기술 선보여
이 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존재는 사람과 비슷한 형상을 가진 안내 서비스 전문 로봇 ‘퓨로(FURO)’였다.

로봇 벤처업체로 유명한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서비스 로봇인 '퓨로'는 공장이나 병원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얼굴이 달렸고, 몸체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을 닮은 로봇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음성 소통도 가능하다.

로봇 ‘퓨로’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의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 세계 관람객에게 IFA 행사를 소개해 유명세를 탔는데, 특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주목할 만한 신기술을 공개하는 'IFA 테크와치(Tecwatch)' 행사에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앞으로 ‘퓨로’가 맡을 역할에 대해 송 대표는 “인간의 움직임과 의도를 추정해 로봇의 지능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감성 상호작용 과 ‘햅틱(Haptic)’, 인공지능 등의 융합기술로 발전해 ‘1人 1로봇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ScienceTimes

이 외에도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재활용이 가능하며 처리 시 제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한 푸드에너지의 부스도 관람객들로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푸드에너지의 이도희 이사는 “음식물 쓰레기들은 가공 과정을 거치면 30분 이내에 93% 이상 감량하게 된다”면서 “문제는 남은 7%의 고형물인데 푸드에너지가 개발한 음식물 처리기는 이 고형물들을 열병합 발전소나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가공해 고효율 고체연료를 가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처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푸드에너지의 음식물 처리기 개발기술은 지난 2011년의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우수발명품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대상을 획득했으며, 얼마전에 열렸던 2012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제네바 상을 비롯해 금상과 특별상까지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술인재 현주소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은 특히 작년부터 통합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술인재대전’의 취지를 살려 기술인재와 중소기업의 연계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바람직한 기술인재상의 현주소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학생들이 전공 동아리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전국 170여개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기술인재들의 아이디어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전공동아리 경진대회’, 그리고 ‘새내기 현장체험’ 등 단순한 참여를 넘어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중소기업청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인 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들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2.09.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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