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 마음껏 펼치는 우리의 축제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개막
아이들의 함성이 대구를 뜨겁게 달구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 동아리가 참가한 ‘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현장이다.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은 지난 28일(목)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앞으로 12월 1일(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된다. 2011년 시작되어 제3회를 맞이한 올해의 주제는 ‘꿈! 끼! 갖춘 학생 동아리들의 창의적 도전’이며,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제1회, 제2회와 달리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어 지리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문턱을 낮추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덕분에 각자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 동아리의 숫자만 360여 개에 달한다.
| ▲ 28일(목)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축사를 건네고 있다. |
“오늘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장”
28일 오전 10시를 넘어 시작된 개막식에는 각계의 귀빈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도착한 교사들과 학생들 600여 명이 자리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학생들이 주인공 되는 자리”라며 “건강한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자랑할 기회”라고 밝혔다.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오늘 축제의 장을 통해 창의적 도전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각자가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모인 학생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학생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정부도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고 동아리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빈들이 학생들과 짝을 이뤄 무대에 올랐다. 구령에 맞춰 버튼을 누르자 초록색의 레이저가 발사되며 행사장 옆과 뒤의 벽면을 배경으로 화려한 레이저 쇼가 시작되었다. 다양한 도형들이 붙었다 떨어지며 춤추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또 세계지도로 변신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이때 무대 옆면의 대형 가림막이 치워지자 신나는 음악과 함께 150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장 중간으로 뛰어 들어왔다. 오늘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연습한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인 학생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받으며 무사히 퍼포먼스를 마쳤다.
| ▲ 무대에 오른 귀빈들과 학생들이 버튼을 누르자 행사장 벽면을 배경으로 레이저 쇼가 펼쳐졌다. |
| ▲ 개막식의 마무리는 150여 명의 학생들이 준비한 '독도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
“꿈과 끼를 펼치며 희망을 가지자”
개막식 이후에는 엑스코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학생 동아리 홍보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전체 구역은 △문화로 창의 △에코 챌린지 △미래로 도전 △생활 속 창의 △미디어로 창의 등 5개 구획으로 나뉘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마련한 ‘창의활동체험관’을 비롯해 전국 교육청과 기관들의 특별관도 문을 열었다.
로봇 연구로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인천 대건고등학교는 ‘로봇 연구반 T.O.W’ 부스를 마련해 로봇 지게차 축구, 미로 빠져나오기, 로봇 댄스 등을 선보였다. 제주고등학교는 암벽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설치물을 세우고 ‘Rock & 樂, 클라이밍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대전 진잠초등학교는 ‘마술 펑펑! 창의력 쑥쑥! 뮤지컬 마술’ 코너를 준비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마술을 선보이며 춤과 노래도 보여줌으로써 적극성과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외부 공연에도 다수 참여함으로써 봉사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 ▲ 대전 진잠초등학교는 '마술 펑펑! 창의력 쑥쑥! 뮤지컬 마술' 코너를 통해 적극성과 표현력을 기르고 외부공연으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그간의 활동을 홍보했다. |
| ▲ 인천 대건고등학교는 '로봇 연구반 T.O.W' 코너를 통해 로봇 축구, 로봇 댄스, 미로 빠져나가기 등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 ▲ 독서 프레젠테이션 무대에서는 인기 R&B 가수 김조한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노래와 감동적인 강연을 선보였다. |
독서프레젠테이션 무대에서는 명예멘토로 선정된 R&B 인기가수 김조한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노래 중간마다 짤막한 멘토링을 곁들인 김조한 씨는 “오늘의 주제인 꿈과 끼는 나 자신의 인생과 비슷하다”며 “집안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았던 어린 시절은 끼는 있었지만 꿈은 없었던 시기”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열심히 잘 해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며 “자신이 가진 꿈과 끼를 하나씩 펼치며 희망을 가지자”는 말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창의와 소통의 교육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