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학교에서 교육의 미래를 본다
‘창의경영학교 포럼’ 개최
지금 교육계의 화두 중 몇 가지를 꼽으라면 ‘창의’와 ‘융합’이라 할 수 있다.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의 본질 추구’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준비하는 곳이 있다기에 그 현장을 찾아가봤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이 주관한 ‘제1회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6월 30일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창의경영학교’ 운영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초·중·고 교장, 교감 및 시도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창의경영학교는 좋은 학교의 선도 모델로의 육성 및 일반학교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050개가 있다. 교육과정혁신형, 과학중점학교, 선진형수학교실, 예술교육선도 등 10여개의 유형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이 주관한 ‘제1회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6월 30일 고려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창의경영학교’ 운영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초·중·고 교장, 교감 및 시도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창의경영학교는 좋은 학교의 선도 모델로의 육성 및 일반학교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2012년 6월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050개가 있다. 교육과정혁신형, 과학중점학교, 선진형수학교실, 예술교육선도 등 10여개의 유형이 있다.
| |
| ▲ ‘세종의 비전과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한국형리더십개발원 박현모 대표 ⓒScienceTimes |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인재기획단 김윤정 단장,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인재정책관실 고현석 교육연구사가 개회사를 진행했다. 이어 ‘세종의 비전과 소통’을 주제로 한국형리더십개발원 박현모 대표이사가 강연했다.
창의경영학교 우수 사례 공유
오찬 이후에는 창의경영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생명존중 녹색성장 체험학습’을 진행중인 안성 고삼초(교장 최기옥), 예술(미술)중점학교의 롤 모델을 만들고 있는 대전 신일여중(교장 안형근), 자율형학교로 지정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서울 신서고(교장 박상남)의 사례가 공개됐다.
고삼초등학교는 여러 단체와 MOU를 체결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사 지을 땅은 안성사회복지재단에서 기부 받고, 밭과 논을 일구고 감자를 심는 방법은 조합장과 면장님이 오셔서 손수 가르쳐 주시는 형식이다.
또한 교육과정을 주제 중심으로 재구성해, 학년별 자율화 교재와 배움 중심 수업공책, 워크북 등을 만들기도 했다.
신일여자중학교는 ‘찾아가는 미술감상, Art Tour Note’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중이다. 수행평가와 방학숙제를 위한 행사성 미술 감상이 아닌, 도슨트를 동반한 실속 있는 관람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미술관 가는 길부터 감상한 작품을 정리하는 것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
| ▲ 창의경영학교 우수 사례를 경청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 ⓒScienceTimes |
이러한 활동 결과,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변화가 생겼다. 처음에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만화 그리는 것에 흥미를 느꼈지만, 다양한 작품을 접하면서 점차 판화, 한국화 등 관심 분야가 확장된 것이다.
신일여중 안형근 교장선생님은 “대나무 씨앗을 심은 첫 해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한번에 27cm씩 자란다고 합니다. 대나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학교 운영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예술(미술)중점학교를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신서고등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특성상 입시교육과 진로교육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수업 시간을 활용한 교과통합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진로진학상담교사를 활용한 진로교육시간을 체계화했고, 멀티미디어실을 커리어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창의경영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위 학교의 특색을 살리는 운영과제에 집중하고 예산운영에 대해서는 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분임별 체험형 워크샵 진행
창의경영학교 포럼답게 강연 외에, 경영자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워크숍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선생님의 Burn-Out(업무피로) 다루기, 놀이를 통한 창의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시각 전환, 학교의 주요 문제 해결하기(A/B팀)로 구성됐다.
| |
| ▲ ‘학교의 주요 문제 해결하기’를 주제로 체험형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ScienceTimes |
‘학교의 주요 문제 해결하기’ 파트에서는 교장선생님이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면서 흔히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가상으로 설정하고, 토의를 거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장 시급한 문제일 수 있는 ‘창의경영학교 업무분담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학교폭력 해결방안’과 ‘사교육 절감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있었다.
‘선생님의 Burn-Out 다루기’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업무와 역할로 인한 업무피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극복 방법의 예로 찰흙을 이용한 셀프(self) 명상 체험을 했다.
| |
| ▲ 찰흙으로 절구를 빚은 충남 연봉초 박한열 교장선생님 ⓒScienceTimes |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연봉초등학교 박한열 교장선생님은 찰흙으로 절구를 빚었다. 그 소감으로 “우리 학교가 7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속하게 됩니다. 인구유입 정책의 일환으로 명품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장으로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비워진 공간에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저절로 절구가 만들어졌네요”라고 했다.
이 밖에 가사 일을 병행하는 여자 교장선생님은 찰흙을 만지며 평화로움을 느꼈고 가족이 떠올랐다고 했다. 애완견을 만든 선생님은 ‘애완견은 사람을 반기고 믿는데, 학교에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왜 이렇게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간관계가 쉽지 않음으로 토로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포럼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장대비를 뚫고 제주도, 강원도에서 온 선생님들의 얼굴은 비온 뒤 쾌청한 하늘처럼 맑았다.
이 밖에 가사 일을 병행하는 여자 교장선생님은 찰흙을 만지며 평화로움을 느꼈고 가족이 떠올랐다고 했다. 애완견을 만든 선생님은 ‘애완견은 사람을 반기고 믿는데, 학교에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왜 이렇게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간관계가 쉽지 않음으로 토로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포럼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장대비를 뚫고 제주도, 강원도에서 온 선생님들의 얼굴은 비온 뒤 쾌청한 하늘처럼 맑았다.
|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