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아날로그 매체와 디지털 매체 공존
디지털·스마트 미디어 시대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기기에서 벗어나 우리 생활 도처 곳곳에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외관적인 것도 있지만 행동이나 태도 등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매체 읽기 형태 변화 일으켜
읽기라는 행위에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인쇄매체 혁명으로 변화를 맞이한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곳곳에서 그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읽기 변화의 형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지하철에서 눈에 띄게 보인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종이책을 봤다면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책장을 넘기며 읽는 것이라 터치로 넘기면서 본다. 꼭 문자가 아닌 경우도 있다. 동영상이나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내용을 읽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오디오북이 몇 만권이나 팔렸다.
디지털 매체 읽기 형태 변화 일으켜
읽기라는 행위에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인쇄매체 혁명으로 변화를 맞이한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곳곳에서 그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읽기 변화의 형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지하철에서 눈에 띄게 보인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종이책을 봤다면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책장을 넘기며 읽는 것이라 터치로 넘기면서 본다. 꼭 문자가 아닌 경우도 있다. 동영상이나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내용을 읽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오디오북이 몇 만권이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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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인쇄매체 혁명으로 읽기 형태가 변화한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도 곳곳에서 그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그런데 읽기 패러다임의 변화가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디지털 시대의 읽기문화 쟁점과 전망’이라는 연구서를 펴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박진우 연구원은 “먼저 디지털환경 매체 변화로 인해 정보편식성이 비상식적으로 증가했다”면서 “포털 등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다양한 읽을거리가 클릭에 중점을 두는 클릭지가 돼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읽기 능력의 집중도가 디지털매체나 영상매체로 인해 저하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긴 호흡으로 책을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신문 구독자 수는 더 많이 줄었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는데 연예·스포츠 부분만 많이 소비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거기다 읽을거리들이 자극적인 제목 등 내용이나 질보다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교육청을 중심으로 어떤 뉴스가 있는지 알게라도 하자는 의도로 아날로그 미디어를 보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생산자 디지털 활용도 떨어져
분명 읽기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수용자들도 활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박 연구원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디지털 도구 사용법이 과거 아날로그적의 종이 매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신문이나 방송에서 뉴스를 기사화하지만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 형식이 똑같다. 신문기사 내용 그대로 인터넷 화면상에 제공될 뿐이다. 뉴스도 마찬가지이다.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고 해도 스크립트가 그대로 화면에 옮겨져 있다. 결국 수용자들은 동영상 대신 스크립트만 훑어본다.
박 연구원은 “이런 현상은 장기적으로 수용자들이 뉴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든다”면서 “콘텐츠 생산자들의 수동적 태도는 디지털 시대 적응에도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시대에는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뉴스 형식 자체도 융합적 요소로 구성될 수 있다. 신문지면 제약이나 방송시간 제한 때문에 전달할 수 없었던 것을 동영상, 사진, 도표, 인포그래픽, 링크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도 이 실험을 2004-5년부터 계속 해왔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링크를 활용한 하이퍼텍스트 실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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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읽기 패러다임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고 있다 |
박 연구원은 “모든 부분이 시간과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은 링크”라며 “기사 하나에 주요뉴스 일지, 학술연구 등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있는데, 그것을 링크해준다는 것은 정보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종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보 분야에 구축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융합적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뉴스가 지식의 하이퍼텍스트가 될 수 있지만 각 신문사나 잡지사가 자신들의 아카이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 아카이브도 존재하지 않아 링크를 활용하는 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외국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포기하고 있다. 아예 링크를 강화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다. 공공 인터넷 상의 지식을 동원해 폭넓은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브리티니 백과사전 온라인 판이다. SNS로 가면 변화의 움직임이 좀 있다. 관련한 링크들이 계속 연결되는 경우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진한 것도 사실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읽기 패러다임은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지 않았다. 정확히 아날로그와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를 봐도 알 수 있다. 인터뷰로 진행된 결과를 보면 기사나 베스트셀러, 잡지는 인터넷이나 전자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어진 시간에 읽고 굳이 보관할 필요가 없는 형태일 때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문서적인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보였다. 이는 읽기 몰입도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읽기 형태가 한동안은 디지털 매체와 아날로그 매체가 병행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호보완적 텍스트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나름대로의 역할과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긴 호흡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쓰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 병존할 수 있는 중·단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뉴스가 지식의 하이퍼텍스트가 될 수 있지만 각 신문사나 잡지사가 자신들의 아카이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 아카이브도 존재하지 않아 링크를 활용하는 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외국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포기하고 있다. 아예 링크를 강화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다. 공공 인터넷 상의 지식을 동원해 폭넓은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브리티니 백과사전 온라인 판이다. SNS로 가면 변화의 움직임이 좀 있다. 관련한 링크들이 계속 연결되는 경우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진한 것도 사실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읽기 패러다임은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지 않았다. 정확히 아날로그와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를 봐도 알 수 있다. 인터뷰로 진행된 결과를 보면 기사나 베스트셀러, 잡지는 인터넷이나 전자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어진 시간에 읽고 굳이 보관할 필요가 없는 형태일 때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문서적인 경우에는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보였다. 이는 읽기 몰입도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읽기 형태가 한동안은 디지털 매체와 아날로그 매체가 병행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호보완적 텍스트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나름대로의 역할과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긴 호흡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쓰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 병존할 수 있는 중·단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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