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창업의 금자탑… 시카고대학
세계 주요대학들의 창업교육 현장 (7)
공학(engineering)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창업교육 기관이 있다. 미국 시카고대 엔지니어링센터(University of Chicago Engineering Center, UCEC)로, 이곳을 통해 세계가 놀라는 사업들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MUSES AXS’란 이름의 전자박스를 개발했다. 무게 95g, 가로·세로 각각 40mm인 이 작은 박스는 방사선인 알파선과 엑스선을 측정해 영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Pathfinder)’에 설치한 전자박스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UCEC의 설계능력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복잡한 구조의 정밀기기들을 새롭게 설계해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초대형 광학망원경, 위성과 같은 우주분야서부터 냉각기, 모터 등 산업용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전문인 초청, 학생들에게 기술창업 전수
UCEC가 처음 설립된 때는 1991년이다. 당초 목표는 물리학 연구를 위해 필요한 첨단 기기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1996년에 변화를 시도한다. 야크스공학센터(Yarkes Engineering Center), 엔리코페르미연구소(Enrico Fermi Institute)의 공학서비스그룹(Engineering Service Group), 그리고 천체물리학과 우주연구실의 엔지니어링 스탭들이 모여 광범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광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저온학(cryogenics), 진공시스템, 산업디자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 등 30여 명의 핵심 연구진을 중심으로 교수, 학생, 엔지니어, 기술창업자 등이 모여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목할 점은 UCEC 안에 다양한 인력이 모여 새로운 공학인을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온 전문인들과 팀을 이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대학 내 기업화조직 생성(creating business-like entity within the University)'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새로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할 경우 자금을 투입,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사업화를 위한 기술적 지원도 매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완전제조(full fabrication), 조립(assembly), 시제품 테스트 서비스(prototype testing service) 등 창업 초보자들에게 있어 매우 필요한 기술과정들이다.
NASA 등 다른 기관으로 학생들 파견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가능한 것은 풍부한 자금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 NSF(미국 국립과학재단), DOE(미국 에너지부) 등 정부기관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 기업들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UCEC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 우주과학은 물론 자동차, 물류, 전자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UCEC가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기들은 국가는 물론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다.
인력 운영방식도 매우 이채롭다. 창업을 통해 연구실을 완전히 떠날 수도 있지만, 필요한 경우 인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직접 찾아가 그곳 직원처럼 활동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 학교와 정부, 기업, 다른 연구소와 대학 등이 기술혁신 과정을 서로 주고받는 모습이다.
이렇게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소로 아르곤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페르미연구소(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아파치포인트 천문대(Apache Point Observatory) 등이 있다.
대학으로는 프린스톤대, 카네기멜론대, 노스웨스턴대 등과, 정부기관으로는 케네디센터, 마셜 우주비행센터 등 NASA, NSF, DOE 관련 기관들, 의료 분야에서는 마이클 리즈병원, UIC병원 등과 교류 중이다.
UCEC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창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우주·항공, IT, BT, NT, 열역학 등 과학기술 거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점 역시 특기할 부분이다.
기업인, 교수, 전문 연구원 등이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현장경험을 전수하고, 프로젝트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자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공학 분야 대표적인 창업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MUSES AXS’란 이름의 전자박스를 개발했다. 무게 95g, 가로·세로 각각 40mm인 이 작은 박스는 방사선인 알파선과 엑스선을 측정해 영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Pathfinder)’에 설치한 전자박스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UCEC의 설계능력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복잡한 구조의 정밀기기들을 새롭게 설계해 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초대형 광학망원경, 위성과 같은 우주분야서부터 냉각기, 모터 등 산업용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전문인 초청, 학생들에게 기술창업 전수
UCEC가 처음 설립된 때는 1991년이다. 당초 목표는 물리학 연구를 위해 필요한 첨단 기기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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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카고대 엔지니어링센터(UCEC)를 통해 세계가 놀라는 사업들이 계속 창출되고 있다. 사진은 UCEC 홈페이지. ⓒhttp://ucec.uchicago.edu/ |
1996년에 변화를 시도한다. 야크스공학센터(Yarkes Engineering Center), 엔리코페르미연구소(Enrico Fermi Institute)의 공학서비스그룹(Engineering Service Group), 그리고 천체물리학과 우주연구실의 엔지니어링 스탭들이 모여 광범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광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저온학(cryogenics), 진공시스템, 산업디자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 등 30여 명의 핵심 연구진을 중심으로 교수, 학생, 엔지니어, 기술창업자 등이 모여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목할 점은 UCEC 안에 다양한 인력이 모여 새로운 공학인을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온 전문인들과 팀을 이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대학 내 기업화조직 생성(creating business-like entity within the University)'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새로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할 경우 자금을 투입,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사업화를 위한 기술적 지원도 매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완전제조(full fabrication), 조립(assembly), 시제품 테스트 서비스(prototype testing service) 등 창업 초보자들에게 있어 매우 필요한 기술과정들이다.
NASA 등 다른 기관으로 학생들 파견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가능한 것은 풍부한 자금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 NSF(미국 국립과학재단), DOE(미국 에너지부) 등 정부기관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 기업들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UCEC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 우주과학은 물론 자동차, 물류, 전자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UCEC가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기들은 국가는 물론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다.
인력 운영방식도 매우 이채롭다. 창업을 통해 연구실을 완전히 떠날 수도 있지만, 필요한 경우 인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직접 찾아가 그곳 직원처럼 활동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 학교와 정부, 기업, 다른 연구소와 대학 등이 기술혁신 과정을 서로 주고받는 모습이다.
이렇게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소로 아르곤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페르미연구소(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아파치포인트 천문대(Apache Point Observatory) 등이 있다.
대학으로는 프린스톤대, 카네기멜론대, 노스웨스턴대 등과, 정부기관으로는 케네디센터, 마셜 우주비행센터 등 NASA, NSF, DOE 관련 기관들, 의료 분야에서는 마이클 리즈병원, UIC병원 등과 교류 중이다.
UCEC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통해 창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우주·항공, IT, BT, NT, 열역학 등 과학기술 거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점 역시 특기할 부분이다.
기업인, 교수, 전문 연구원 등이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현장경험을 전수하고, 프로젝트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자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공학 분야 대표적인 창업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2013.07.17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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