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짜 수익모델…콘텐츠 유통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23)
빌 게이츠는 지난 1996년 ‘Content is King'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콘텐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으로 콘텐츠 유통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며, 이로 인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들이 생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미국에서 뜨는 8가지 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대부분이 콘텐츠 사업이다.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Social Network Game Development) 사업이 있다. 모바일기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한 SNS게임 산업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기기 증가로 SNS게임도 급증
소셜네트워크 게임은 말 그대로 SNS 사용자가 회원들과 채팅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다. 가격이 비싼데다 게임기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콘솔게임과 달리 대부분 무료이고 언제 어디서든 간단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상승에 따라 관련 개발산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7~2012년간 184%에 이르는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약 32%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예로 2012년 론칭한 보드퍼즐게임 ‘캔디 크러쉬(Candy Crush saga)’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업체인 킹(King.com) 사는 매일 150만 명이 가로세로 같은 캔디 모양을 맞추면서 레벨을 올리는 ‘캔디 크러쉬‘란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도시를 꾸미는 게임인 '시티빌(Citiville)'과 여러 사람과 직접 텍사스 홀뎀(Texas Holdem) 포커가 가능한 '징가포커(Zynga Poker)'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시장은 콘솔게임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어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모바일기기의 보급 확대로 계속해서 수요가 증가하므로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상정보 저장소(Virtual Data Room)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가상정보 저장소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유료 보안파일 보관소를 말한다. 회계, 법률, 각종 법인회사 등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문서보안이 필요한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보안문서실을 통해 따로 문서들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대량의 문서를 보관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 문제를 가상정보 저장소가 해결하고 있다.
클라우드보다 용량·보안 기능 더 뛰어나
인터넷상에서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서를 수정·저장하는 것은 물론 위치와 상관없이 공유도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나 드롭박스(Dropbox)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으나 가상정보 저장소는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보관할 수 있는 파일 크기가 수백 배 크며, 파일 추적 및 실시간 감시 등 보안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정보서비스 기업 퍼멕스(Firmax)의 경우 2006년 설립했지만 CNN 포천 100의 60% 에 달하는 회사가 이용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인트라링크의 경우도 글로벌 포춘 1천 기업 중 800여 개 회사가 이용중이며,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7~2012년 가상정보 저장소 산업 매출 연간 성장률은 17.4%이였으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Digital Forensic Services)도 최근 잘 나가는 사업 중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공·사적인 조사를 위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서버 등에서 발견되는 데이터를 추적하해 수집하고, 복원·분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장조사업체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정보들이 모바일기기기 범죄에 사용되는 경우가 늘면서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액세스 데이터가 있는데,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 사람 찾기, 사법기관 제출용 디지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2007~2012년간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산업 매출의 연간성장률은 12%였으며, 2013년도의 성장률도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연매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지 않은 초기 수준이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통역 및 번역 사업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관련 첨단기기들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통·번역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는 콘텐츠 시대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속 데이터시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콘텐츠 관련 사업들이 크게 번창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형태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과거 콘텐츠 사업자들이 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최근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 거리감을 계속 좁혀나가고 있다.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폰,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그의 주장이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미국에서 뜨는 8가지 창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대부분이 콘텐츠 사업이다.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Social Network Game Development) 사업이 있다. 모바일기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한 SNS게임 산업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바일기기 증가로 SNS게임도 급증
소셜네트워크 게임은 말 그대로 SNS 사용자가 회원들과 채팅을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다. 가격이 비싼데다 게임기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콘솔게임과 달리 대부분 무료이고 언제 어디서든 간단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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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서버 등에서 발견되는 데이터를 추적하해 수집하고, 복원·분석하는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Digital Forensic Services)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미국의 대표적인 포렌식 서비스 업체 액세스 데이터 (Acess Data) 홈페이지. ⓒhttp://www.accessdata.com/ |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 같은 인기상승에 따라 관련 개발산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7~2012년간 184%에 이르는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약 32%의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예로 2012년 론칭한 보드퍼즐게임 ‘캔디 크러쉬(Candy Crush saga)’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개발업체인 킹(King.com) 사는 매일 150만 명이 가로세로 같은 캔디 모양을 맞추면서 레벨을 올리는 ‘캔디 크러쉬‘란 소셜네트워크 게임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도시를 꾸미는 게임인 '시티빌(Citiville)'과 여러 사람과 직접 텍사스 홀뎀(Texas Holdem) 포커가 가능한 '징가포커(Zynga Poker)'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한 소셜네트워크 게임시장은 콘솔게임에 비해 투자비용이 적어 시장 진입장벽이 낮고, 모바일기기의 보급 확대로 계속해서 수요가 증가하므로 앞으로도 고속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상정보 저장소(Virtual Data Room)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이다. 가상정보 저장소란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유료 보안파일 보관소를 말한다. 회계, 법률, 각종 법인회사 등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문서보안이 필요한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보안문서실을 통해 따로 문서들을 보관해 왔다. 그러나 대량의 문서를 보관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 문제를 가상정보 저장소가 해결하고 있다.
클라우드보다 용량·보안 기능 더 뛰어나
인터넷상에서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서를 수정·저장하는 것은 물론 위치와 상관없이 공유도 가능해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나 드롭박스(Dropbox)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으나 가상정보 저장소는 클라우드 컴퓨팅보다 보관할 수 있는 파일 크기가 수백 배 크며, 파일 추적 및 실시간 감시 등 보안기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정보서비스 기업 퍼멕스(Firmax)의 경우 2006년 설립했지만 CNN 포천 100의 60% 에 달하는 회사가 이용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인트라링크의 경우도 글로벌 포춘 1천 기업 중 800여 개 회사가 이용중이며,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7~2012년 가상정보 저장소 산업 매출 연간 성장률은 17.4%이였으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Digital Forensic Services)도 최근 잘 나가는 사업 중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공·사적인 조사를 위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서버 등에서 발견되는 데이터를 추적하해 수집하고, 복원·분석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장조사업체인 IBIS 월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정보들이 모바일기기기 범죄에 사용되는 경우가 늘면서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액세스 데이터가 있는데,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 사람 찾기, 사법기관 제출용 디지털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2007~2012년간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산업 매출의 연간성장률은 12%였으며, 2013년도의 성장률도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연매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지 않은 초기 수준이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향후 가장 기대되는 사업은 통역 및 번역 사업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관련 첨단기기들이 개발을 앞두고 있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통·번역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는 콘텐츠 시대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속 데이터시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콘텐츠 관련 사업들이 크게 번창하고 있는 중이다.
사업형태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과거 콘텐츠 사업자들이 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최근 콘텐츠 사업자들은 이 거리감을 계속 좁혀나가고 있다.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폰, 스마트TV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사업을 창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2013.07.04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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