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 전국에 개설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 전국에 개설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박람회 축사

 
 
창조 + 융합 현장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신산업과 신시장, 새로운 일자리라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체험하고, 구체화해서 실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전진기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창작과 교류·협업의 공간으로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전국적으로 늘려, 지역별로 다르고 특색 있는 공간을 꾸미고,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전진기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전국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출범한 ‘창조경제타운’과 관련,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3천800여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특허를 출원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사례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이달 중 출범
박 대통령은 “각 부처별로 운영돼 온 연구개발과 사업화, 창업지원 등 다양한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업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지원을 강화해 창조경제의 시드머니가 넘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의와 혁신,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도 과감하게 없애서 중소·벤처기업들과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조경제박람회장 전경. 12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특히 창업투자 및 컨설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20여개 투자, 컨설팅기관들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SciencETimes

박 대통령은 “이 달 중에 중소·벤처기업, 대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를 혁파하면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창조경제의 성과가 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누가 더 오래, 더 많이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가 더 창의성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기업,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젊은이들로부터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중장년층까지, 창의적 아이템으로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부터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원을 가진 대기업까지 서로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장점을 공유해 나가는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투자 및 컨설팅 상담 창구에 인파 몰려
한편 12일 정오부터 문을 연 창조경제박람회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창업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관람객들은 특히 ‘컨설칭 & 지원 플랫폼’에 설치된 민간 분야 벤처・창업 투자기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관들은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중소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엔젤투자 유치 방법, 유관기관들의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투자상담 및 컨설팅을 수행했는데 상담자들의 행렬이 끊어지지 않았다.

상담을 진행한 기관은 SK플래닛, 고벤처포럼, 스톤브릿지 캐피탈, 디쓰리쥬빌리(D3 Jubilee), 유캔펀딩, 캡스톤파트너스, beSucess, 패스트트랙아시아, 서울벤처인큐베이터, 은행권청년 창업재단, 스파크랩(Spark Labs), 크라우드펀딩 WADIZ 등이다.

공공기관에서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대한변리사회,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금융위원회,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창업진흥원, KOTRA, 한국무역협회, 정부출연연 등이 참여했다.

오후 1시30분부터 부대행사로 열린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국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벤트가 공개적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공개적으로 투자를 모금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질문하는 등 각별한 반응을 보였다. 투자상담에는 한국금융플랫폼 김동연 회장,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김수동 공동대표 등이 참가했다.

스타트업 오픈 리쿠르팅데이 행사에서는 13개 스타트업들의 구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CEO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이디어들를 소개하고 인재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인재채용에 나서고 있는 스타트업은 내일비, KnowRe(노리), 플레이몹스, 에브리클래스, labelby.me, CSS99, 티그레이프, 엡실론모바일, 쿨러닝컴퍼니, 인성정보, 아카온, 아이티에이, 비라리퍼블리카 등 13개 업체다. 필요로 하고 있는 구직자는 47명이다.

창조경제 공감 콘서트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기획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네인먼트 대표, 창호에 IT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방범시스템을 개발한 윤준호 (주)성광창호디자인 대표의 창업・경영사례 강연이 있었다.

13일(금)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대기업 벤처육성사업 설명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창조경영 활성화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창조경제박람회는 오는 15일(일)까지 이어진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3.12.13 ⓒ ScienceTime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