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9일 목요일

누구나 마음껏 ‘상상’ 하세요

누구나 마음껏 ‘상상’ 하세요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개소

 
 
21세기 대한민국의 핵심 키워드는 ‘상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우리 사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현하고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마련, 지난 28일 미래창조과학부 이상목 차관과 대덕특구정부출연(연)의 각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 지난 28일 개소한 무한상상실의 아이디어 클럽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놀이를 하고 있다.  ⓒScienceTimes
 

이번에 개소한 국립중앙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은 이름 그대로 국민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무한히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과학관 시설인 창의나래관에 문을 연 무한상상실은 1층과 3층에서 각각 운영되며 총 457㎡의 규모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덕단지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먼저 1층은 지원센터와 아이디어토론방, 아이디어샘터 공간으로 마련해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샘솟는 아이디어를 위한 공간인 만큼, 다량의 책과 알록달록한 내부 인테리어로 공간을 구성해 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서적 거리감을 좁혔다.

3층은 미디어상상방, 상상놀이터, 아이디어클럽과 소프트웨어 창의실, IT-제작실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1층과 다소 다르게 운영되는데 사전 예약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현판식  ⓒScienceTimes

중앙과학관은 이번에 개소하는 무한상상실을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과 연계해 더욱 깊이 있는 과학문화의 산실로 만들 예정.

카이스트 연구원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상상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덕특구정부출연연과 연계한 ‘R&D연계형 아이디어클럽’과 과학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토리텔링클럽’을 종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한상상실 통해 창의적 인재 배출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경제발전과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부는 전 국민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을 전국에 조성하고 있으며 이 계획의 중심에는 전국의 과학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또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을 언급하며 “그는 어려서부터 과학관을 자주 찾았던 사람이다. 그 결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영화 ‘아바타’를 만들었고, 이 영화 한 편의 수익은 국내 자동차 수출의 한 해 이익보다 크다”고 말했다.

“오늘 문을 여는 무한상상실에는 학생과 국민들이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 무한상상실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미래부 차관과 국립중앙과학관장, 창의재단 창조경제문화본부장을 비롯, 정부출연(연) 기관장과 무한상상실 시범운영기관장, 청소년 및 일반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관 측은 올해 무한상상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대덕특구내 출연연구원과 특허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201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의 상상 창조의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은 객원기자 | hjuun@naver.com

저작권자 2013.08.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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