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육식을 더 찾나?
근육질 생각하는 마초본능 때문
‘돌아온 마초’.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대통령 권좌에 다시 복귀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미 3~4대 대통령을 지낸 그는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온갖 반대를 극복하고 6대 대통령이 돼 최고 권력을 다시 거머쥐었다. 이러한 독재적이고 지배적인 카리스마의 푸틴을 마초라는 말로 꼬집은 것이다.
마초(macho)는 스페인어로 ‘수컷’, ‘남자나 사내’를 뜻하는 말이다. 마초적이라는 것은 남성적이라는 의미와 함께 여성을 지배대상으로 보는 남성우월주의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성을 의미한다. 페미니즘과는 대립되는 단어다.
이미 3~4대 대통령을 지낸 그는 다시 대통령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온갖 반대를 극복하고 6대 대통령이 돼 최고 권력을 다시 거머쥐었다. 이러한 독재적이고 지배적인 카리스마의 푸틴을 마초라는 말로 꼬집은 것이다.
마초(macho)는 스페인어로 ‘수컷’, ‘남자나 사내’를 뜻하는 말이다. 마초적이라는 것은 남성적이라는 의미와 함께 여성을 지배대상으로 보는 남성우월주의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성을 의미한다. 페미니즘과는 대립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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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이 여자보다 살코기를 더 좋아하는 것은 원시시대 사냥본능인 마초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키피디아 |
마초이즘(machoism)이 바로 그렇다. 남자다움이 물씬 풍기는 것, 남자의 자존심, 남자중심 사회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역사시대부터 진행돼 온 남성중심의 가부장제도나 호적제도, 사회적 패권, 강자를 의미하며, 정치에서는 극우파나 왕정중심의 전제군주로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
마초증후군(macho syndrome)은 이러한 남성적 기질을 지나치게 강조해 남자로 태어난 것이 마치 여자를 지배하기 위한 특권이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는 일련의 증상, 또는 그러한 행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용어로 굳어진 표현은 아니며 마초콤플렉스와 혼용되기도 한다.
육식 선호는 원시 사냥본능 남아 있기 때문
물론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남성들이 이러한 마초본능 때문에 여성들보다 육식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오랜 진화의 산물로 피가 절절 흐르는 붉은 살코기는 남성적인 근육질을 상징하여 지배적인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과학 인터넷 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원시시대의 사냥 본능이 현대 남성들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육류를 근육과 남성다움을 만드는 단백질의 보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코넬대학의 음식 및 브랜드연구소(Food and Brand Lab) 연구진은 최근 수행한 연구 결과를 통해 “남성들이 여성과 비교해 채식보다 육식에 더 끌리는 것은 이 같은 마초 본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살코기를 채소 등과 비교했을 때 남성적이면서 근육질과 더 관련된 음식이라고 여겼다. 채소는 여성성과 관련된 음식으로 보았다. 또 남여 모두 고기를 더 잘 먹는 사람들을 더 남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살코기는 남성성, 야채와 과일은 여성성
2천 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조사결과에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쇠고기 등 살코기를 더 좋아했으며 여학생들은 샐러드와 야채류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Brian Wansink) 음식 및 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 소장은 "이처럼 남성이 ‘남자다운 음식’을 선호하는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23개 언어권의 조사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완싱크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들에게 채식을 더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서 “남편에게 채소를 더 많이 먹이려는 아내들이나 채식을 권하는 동료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좀 더 고기처럼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indless Eating: Why We Eat More Than We Think’의 저자인 완싱크 소장은 “미국의 대부분의 식품이 마초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고기 대신 콩을 다져 넣어 햄버거나 치킨처럼 만든 소이버거(soy burger)를 구워먹는 방법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근육질을 만드는데 으뜸가는 5가지 식품으로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medium-rare steak), 햄버거, 웰던(well-done) 스테이크, 비프 칠리(beef chili) 그리고 치킨을 순서대로 꼽았다. 반면 여성적인 음식으로는 초콜릿, 복숭아, 치킨 샐러드, 스시(생선회), 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마초증후군(macho syndrome)은 이러한 남성적 기질을 지나치게 강조해 남자로 태어난 것이 마치 여자를 지배하기 위한 특권이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는 일련의 증상, 또는 그러한 행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용어로 굳어진 표현은 아니며 마초콤플렉스와 혼용되기도 한다.
육식 선호는 원시 사냥본능 남아 있기 때문
물론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남성들이 이러한 마초본능 때문에 여성들보다 육식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오랜 진화의 산물로 피가 절절 흐르는 붉은 살코기는 남성적인 근육질을 상징하여 지배적인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과학 인터넷 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원시시대의 사냥 본능이 현대 남성들에게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육류를 근육과 남성다움을 만드는 단백질의 보고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코넬대학의 음식 및 브랜드연구소(Food and Brand Lab) 연구진은 최근 수행한 연구 결과를 통해 “남성들이 여성과 비교해 채식보다 육식에 더 끌리는 것은 이 같은 마초 본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살코기를 채소 등과 비교했을 때 남성적이면서 근육질과 더 관련된 음식이라고 여겼다. 채소는 여성성과 관련된 음식으로 보았다. 또 남여 모두 고기를 더 잘 먹는 사람들을 더 남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살코기는 남성성, 야채와 과일은 여성성
2천 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조사결과에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 비해 쇠고기 등 살코기를 더 좋아했으며 여학생들은 샐러드와 야채류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완싱크(Brian Wansink) 음식 및 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 소장은 "이처럼 남성이 ‘남자다운 음식’을 선호하는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23개 언어권의 조사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완싱크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들에게 채식을 더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서 “남편에게 채소를 더 많이 먹이려는 아내들이나 채식을 권하는 동료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좀 더 고기처럼 보이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Mindless Eating: Why We Eat More Than We Think’의 저자인 완싱크 소장은 “미국의 대부분의 식품이 마초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고기 대신 콩을 다져 넣어 햄버거나 치킨처럼 만든 소이버거(soy burger)를 구워먹는 방법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근육질을 만드는데 으뜸가는 5가지 식품으로 미디움 레어 스테이크(medium-rare steak), 햄버거, 웰던(well-done) 스테이크, 비프 칠리(beef chili) 그리고 치킨을 순서대로 꼽았다. 반면 여성적인 음식으로는 초콜릿, 복숭아, 치킨 샐러드, 스시(생선회), 치킨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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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의 근육은 힘의 상징이며 지배적인 성향의 소유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단백질은 근육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미지 클릭 |
“두부, 좋지만 강한 남자로 남으려면 부적절”
최근 서양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豆腐, tofu)가 살코기를 대신할 음식으로 어떤가?’ 하는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들 상당수가 “두부는 건강한 남성이 매달려 살아갈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마초의 두드러진 특징은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며, 정력이 센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것. 따라서 이들에게는 날카롭고 부리부리한 눈매, 매섭고 강인한 인상, 빳빳하게 다림질한 와이셔츠의 칼라, 우람하고 억세 보이는 가슴 등 튼튼한 남성적 이미지는 모두 자랑거리가 되고, 자기 우월론의 바탕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남자들은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공격함으로써 여성을 남성의 지배 대상으로 삼는 성차별주의 또는 지나친 남성우월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연약함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남성은 이래야 하고 여성은 저래야 한다라는 식의 편견이다.여성은 협조적이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여기고 남성처럼 지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금기시됐다.
오늘날까지도 소위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마초남은 각광받고 있다. 남성에게 섬세하고 감성적인 소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는 여전히 얌전한 남자보다는 대담하고 마초적이며 리더십이 강한 남자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남성들의 취직시험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속을 세심히 들여다 보면 어쩌면 정글의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강자생존(强者生存)이 마초본능을 자극시켜 살코기를 더 찾게 하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긴 세월의 진화 속에서 남성이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성향을 띄게 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저작권자 2012.07.25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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