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은 '생태체험'과 함께
자연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 배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평소 못다한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게 된다. 올 여름방학에도 역시 수많은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생태체험의 경우 자연 생태를 탐방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거기에다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프로그램이니 신뢰성면에서 어느 정도 검증돼 있으며 비용 역시 무료이거나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여름방학에 참여하면 좋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낙동강하구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특집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07년 6월 개관한 이래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낙동강 하구의 자연과 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체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생태체험의 경우 자연 생태를 탐방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거기에다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프로그램이니 신뢰성면에서 어느 정도 검증돼 있으며 비용 역시 무료이거나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 여름방학에 참여하면 좋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낙동강하구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특집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07년 6월 개관한 이래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낙동강 하구의 자연과 생태를 즐길 수 있도록 생태체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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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구에서 갯벌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는 갯벌체험, 야생동물의 특징을 살펴보고 진료과정을 체험해 보는 야생동물 진료체험,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식물을 관찰하는 식물관찰, 낙동강하구 서식 생물을 직접 판화로 찍어보는 생태판화 만들기, 자연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조각목공예, 곤충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곤충관찰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논에 살고 있는 생물 관찰, 여름철에 울어대는 매미에 대해 알아보는 매미 관찰, 을숙도의 야간 곤충을 찾아 떠나는 을숙도 야간탐사, 연꽃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연꽃 관찰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어류 관찰, 맹꽁이 관찰, 야생동물 족적 뜨기, 조류 알 비교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올 여름방학에 낙동강 하구를 찾는 이들은 또 하나의 특별한 생태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 올해 6월에 준공된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에서 지난 21일부터 선박 및 보트를 이용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생태복원 공사를 거쳐 분뇨해양투기장을 탐방체험장으로 재건립한 것이다. 이 탐방체험장은 탐조·전망대를 포함한 승선대기실, 생태교육실, 습지교육 및 자료실, 선착장, 저류조 생태복원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박탐방 프로그램에서는 낙동강 하구의 지형 및 자연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3개 코스(선박 1, 보트 2)가 운영된다. 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선박 코스는 탐방체험장을 출발해 맹금머리등→백합등→신자도→가덕도→도요등→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를 돌아 다시 체험장으로 돌아오도록 짜여 있는데, 생태해설사로부터 낙동강 하구의 지형, 사주 생성과정,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주요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트 코스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낙동강 하구의 수로를 탐사하고 수생식물, 갯벌생물 등 기수역의 다양한 동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http://wetland.busan.go.kr)에서 받으며, 탑승일 10일 전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청계천 생태교실 및 여름방학 동물교실 = 서울시설공단은 2006년 4월에 개설해 6년 동안 12만명이 참여한 ‘청계천 생태교실’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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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생태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8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생태교실에서는 지도를 이용해 숨어 있는 생물을 찾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인 ‘숨어 있는 생물 찾기’, 여름 청계천의 새, 물고기를 알아보고 자연 소재로 표현하는 ‘자연물 꼼지락교실’, 생태탐방 및 위해생물 제거 등의 봉사활동과 청계천 문화관 등을 관람하는 ‘청계천 생태탐방’,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청계천 기후변화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매주 지정된 요일 및 일시에 열린다.
또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동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방학 동물교실’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7월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열린다. 유치원생 및 초등 저학년생이 대상인 이 프로그램은 돌연변이 알비노 비단구렁이 관찰하기, 감각기관을 이용한 먹이 사냥, 파충류 피부온도 체험, 뱀 뒷다리 흔적찾기, 보호색을 이용해 천적에게 몸 지키는 법 등의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자녀와 함께 각종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각 동물의 특징을 배우는 ‘에코스쿨’도 같은 기간에 개설된다. 서울시설공단에서 마련한 이 생태체험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 울산의 희야댐 인공습지 생태학습장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 시기 등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희야댐 상류에 조성된 인공습지를 생태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인공습지는 울산의 주 식수원인 희야댐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09년에 조성된 것으로, 자연친화적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놀라운 수질정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생태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인공습지까지 왕복 4㎞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한 인공습지 등을 2시간여에 걸쳐 둘러보게 된다.
인공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3천㎡의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창포 및 어리연 등 30여 종의 수생식물 현장체험장이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연 및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하, 견학시간은 오전, 오후 등으로 구분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 주남저수지 여름생태교실 = 창원시에서는 주남저수지의 역사 및 문화, 습지환경의 올바른 이해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여름생태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전 10시 등록을 시작으로 주남저수지 생태 및 문화관련 이론교육을 받고 생태가이드 강사진과 함께 람사르문화관→생태학습관→탐조대→연꽃단지로 이어지는 현장교육을 받은 후 생태엽서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관찰지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여름생태교실은 매주 주말(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인원은 1일 30명씩 총 270여 명으로 창원시민, 학생, 가족단위를 우선으로 신청받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동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방학 동물교실’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7월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열린다. 유치원생 및 초등 저학년생이 대상인 이 프로그램은 돌연변이 알비노 비단구렁이 관찰하기, 감각기관을 이용한 먹이 사냥, 파충류 피부온도 체험, 뱀 뒷다리 흔적찾기, 보호색을 이용해 천적에게 몸 지키는 법 등의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자녀와 함께 각종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각 동물의 특징을 배우는 ‘에코스쿨’도 같은 기간에 개설된다. 서울시설공단에서 마련한 이 생태체험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 울산의 희야댐 인공습지 생태학습장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 시기 등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희야댐 상류에 조성된 인공습지를 생태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인공습지는 울산의 주 식수원인 희야댐의 수질 개선을 위해 2009년에 조성된 것으로, 자연친화적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놀라운 수질정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곳이다.
생태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인공습지까지 왕복 4㎞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한 인공습지 등을 2시간여에 걸쳐 둘러보게 된다.
인공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3천㎡의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창포 및 어리연 등 30여 종의 수생식물 현장체험장이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연 및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하, 견학시간은 오전, 오후 등으로 구분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 주남저수지 여름생태교실 = 창원시에서는 주남저수지의 역사 및 문화, 습지환경의 올바른 이해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여름생태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오전 10시 등록을 시작으로 주남저수지 생태 및 문화관련 이론교육을 받고 생태가이드 강사진과 함께 람사르문화관→생태학습관→탐조대→연꽃단지로 이어지는 현장교육을 받은 후 생태엽서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관찰지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여름생태교실은 매주 주말(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인원은 1일 30명씩 총 270여 명으로 창원시민, 학생, 가족단위를 우선으로 신청받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2012.07.24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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