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5일 목요일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 한 자리에…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 한 자리에…

3일간 4개 심포지엄 개최


전 세계에 있는 재외 한국인 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학술정보와 각국의 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는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4일 개회식을 갖고 6일까지 3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에서 15명, 카자흐스탄에서 13명, 우즈베키스탄에서 11명, 미국·중국·러시아에서 각각 8명, 캐나다에서 5명, 독일·호주에서 각각 4명 등 12개국에서 98명의 재외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12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가 4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막했다. 학술대회는 6일까지 계속되며 서울 코엑스에서 4회의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ScienceTimes

참가자들은 4일 개회식에 이어 5일과 6일에 4개 분과로 나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며 재외 한국인 과학자들과 국내 과학자들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재외 한국인 석학들 다수 참석
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에너지 분과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수자원환경(Water Environment), 대기환경과 기후변화(Air environment & Climate Change), 지속가능한 건축(Sustainable Construction), 생태와 산업생태학(Ecology & Industrial Ecology) 등을 주제로 최근 세계적으로 핵심 과제가 되고 있는 R&D 주제들을 돌아본다.

같은 날 열리는 바이오생명 & 건강 분과 심포지엄에서는 면역학· 백신(Immunology·Vaccine), 종양학(Oncology), 바이오센서(Biosensor), 병리학(Patholgoy),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 약물디자인(Drug Design), 생체공학(Bio Engineering), 의료공학(Medical Engineering)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캐나다에서 온 캐나다온타리오 대학의 강칠룡 교수는 바이러스 자기억제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고등생물체에도 역전사효소가 존재함을 밝혀 분자바이러스학 발전은 물론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이날 심포지엄에서 자신의 연구결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 2012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회원들. 현재 조선족 협회에는 약 2천500명의 재외한인 과학기술자들이 활동 중이다. ⓒScienceTimes

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에너지 분과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재료과학(Material Science), 엔진·연소(Engine·Combustion), 오일·폴리머(Oil·Polymer), 스마트 그리드와 전자시스템(Smart Grid & Electronic System) 등을 주제로 그동안의 연구결과들을 돌아본다.

같은 날 열리는 안전 분과 심포지엄에서는 지진(Earthquake), 원자력(Nuclear Power), 재난방지(Disaster Prevention) 등을 주제로 일본 주변 지진발생 가능성, 지진 발생시 한국에 미칠 영향,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원인 및 향후 방재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990년 이후 이어진 한민족 학술대전
한편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일본 동경대학의 박진오 교수는 일본 서남 해역 난카이 해구 지진발생대에서 쯔나미를 증폭시키는 분기단층의 발달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온 강기석 박사는 지난 2000년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원자력 설계기술 책임자로 활동해온 인물로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1990년부터 3년마다 개최한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를 계승한 것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인 과학기술자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한민족 공동 학술제전이다.

지역별 회원수를 보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약 7천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일협회가 약 3천 명, 중국조선족협회가 약 2천500명, 재카(캐나다)협회가 약 1천400명, 재영협회가 약 1천10명, 재독협회가 약 950명, 재카자흐스탄협회가 약 580명 순이다.

학술대회는 국가 별로도 진행된다. 오는 7월 26일 재독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공동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8월5일에는 재카(캐나다)협회와 캐나다 휘슬러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을 주제로, 8월8일에는 재미협회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창의와 혁신, 융합'을 주제로 각각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 연사로 참석한 민병주 의원은 한국의 최근의 과학기술 R&D 투자 상황, 과학기술과 관련된 정치상황, 여성 과학기술자 동향 등 과학기술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민족 과학기술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박상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민족 과학기술자들 간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한국인 과학기술자로서의 자부심을 고양해나가자고 말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7.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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