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0일 화요일

[NIE 신문활용교육] 신문 속 자료 모아 '환경보호 나무' 만들어요

제주 납읍초등학교 NIE 수업


"저희 조는 신문에서 자동차 사진과 '걷기'라는 단어를 오렸습니다. 자동차를 많이 타는 대신 '걷기'를 해서 환경을 보호할 거예요."

지난 5일 오전 제주시 납읍초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 11명이 열심히 신문을 뒤적이고 있었다.

먼저 전근아 NIE 강사가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는 '투발루'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들의 표정이 자못 심각해졌다. "우리가 '투발루'를 구할 수 있도록 환경 보호와 관련된 다짐을 써볼까요?"

제주 납읍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환경을 주제로 NIE 수업을 한 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정민 기자 angelmint@chosun.com
전 강사는 아이들에게 손바닥 모양의 색종이를 나누어 주었다. 3학년 담임인 강추단 교사가 "좀 더 구체적인 실천법을 써보자"며 도왔다. 자리를 비울 땐 컴퓨터 모니터 끄기, 샤워하는 시간 줄이기 등 다양한 답이 등장했다. 이어 아이들은 신문에서 숲, 자동차, 음식 쓰레기, 전기 등 환경과 관련된 글자와 사진을 오려 커다란 전지에 붙였다. 각자의 다짐이 적힌 손바닥 모양 색종이를 잎사귀로 올려놓자 '환경 나무'가 완성됐다. 마지막 활동은 환경 나무에 담긴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강추단 교사는 "신문을 만져본 적도 없던 아이들이 NIE 이후 신문을 자료로 활용할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납읍초등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정규 국어 과목 시간 중 한 시간을 NIE로 편성해 전교생이 신문으로 학습한다. 김태선 교장은 "아이들이 기사 속 사건의 의미까지 생각해보고 평가할 만큼 적극적으로 신문을 보는 태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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