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직업고민 증가…진로체험 교육 필요
청소년 생활 및 의식 변화 분석, '청소년 통계'
우리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와 ‘직업’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직업’에 대한 고민은 10년 전에 비해 18.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고민’ 증가 추세
통계청은 2002년부터 해마다 부문별 청소년의 모습을 조명하는 ‘청소년 통계’를 작성해 왔는데, 이번에는 최근 10년간 청소년의 생활과 의식의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여기서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2.7%), 직업(25.7%), 외모·건강(16.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청소년의 성적, 적성 등 ‘공부’에 대한 고민은 2002년 39.8%에서 2012년 32.9%로 감소한데 비해 ‘직업’에 대한 고민은 2002년 6.9%에서 25.7%로 크게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고민’ 증가 추세
통계청은 2002년부터 해마다 부문별 청소년의 모습을 조명하는 ‘청소년 통계’를 작성해 왔는데, 이번에는 최근 10년간 청소년의 생활과 의식의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여기서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2.7%), 직업(25.7%), 외모·건강(16.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청소년의 성적, 적성 등 ‘공부’에 대한 고민은 2002년 39.8%에서 2012년 32.9%로 감소한데 비해 ‘직업’에 대한 고민은 2002년 6.9%에서 25.7%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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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하는 교육 목적 |
이는 최근 계속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난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들의 직업 고민을 풀어줄 구체적인 직업에 관한 교육과 진로체험 등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청소년의 96.9%가 대학 이상의 교육 수준을 원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4년제 이상 대학교’가 64.0%, 대학원 이상이 21.4%, 4년제 미만 대학(교)가 11.5%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학생들의 높은 기대 교육수준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청소년들이 대학이상 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된 이유 역시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49.3%)’로 나타났다. 특히나 이 같은 답변을 한 청소년 연령을 보면 20~24세(47.1%) 보다 13~19세(50.1%)가 더 높아 중고생들이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교육에 대한 의지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적성·흥미(32.4%)와 수입(28.5%)을 꼽았다. 그런데 10년 전에는 수입(16.1%)과 발전성/장래성(16.6%)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수입(28.5%)이 발전성/장래성(6.9%)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소년의 일에 대한 가치관에서 ‘여가’의 중요도가 증가한 반면 ‘일’의 중요도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일’의 중요도는 2008년 83.8%에서 2012년 81.0%로 감소했고, ‘여가’의 중요도는 2008년 81.1%에서 2012년 84.9%로 증가했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률’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
이번 ‘청소년 통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항목이 바로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우리나라 12살에서 19살 사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80.7%로 2011년의 40.0%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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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12~19세) 스마트폰 이용 현황 |
하루 평균이용시간은 2시간36분으로 집계됐고, 하루 3시간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36.4%에 이르러 하루 한 시간 미만 쓴다는 비율 7.7%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휴대폰 성인물 이용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 성인물 이용률이 2010년 7.5%에서 2012년 20.5%로 크게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유해매체 경험 역시 컴퓨터 성인물이 45.5%로 가장 높았다.
또 한 가지, 청소년들이 가장 큰 인식의 변화를 보인 것은 바로 ‘부모 부양’에 대한 생각이었다. 부모 부양에 대해서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2002년 67.1%에서 2012년 35.6%로 급격히 감소한 반면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2002년 20.5%에서 50.0%로 크게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청소년이 61.2%를 차지했으나, 2012년에는 그 비율이 54.9%로 줄어들었다. 대신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이 34.1%에서 39.8%로 증가했다.
청소년 사망 원인 1위 ‘자살’…1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
이밖에도 가장 충격적인 통계는 바로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것. 2011년 15~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구 10만 명 당 13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01년 7.7명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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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충동여부 및 이유 |
또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 해 본 청소년 역시 11.2%나 달했다. 자살 충동의 주된 이유는 13~19세의 경우 성적 및 진학문제가 39.2%로 가장 높았고, 직장문제가 18.7%, 외로움·고독이 17.1%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24세의 경우는 경제적 어려움(27.6%)을 주된 이유로 꼽았고, 다음은 직장문제(18.7%), 외로움(17.1%)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2013.05.13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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