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도 유전자 때문?
적은 양으로 형성되는 니코틴중독 유전자와 같아
유전자는 유전의 기본단위이다. 모든 생물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유전자에는 생물의 세포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생식을 통해 자손에게 유전된다.
현대 유전학에서 유전자는 게놈 서열의 특정한 위치에 있는 구간으로서 유전형질의 단위가 되는 것으로 정의된다. 게놈 서열 안에서 유전자는 DNA 서열의 일부분을 이룬다. 유전자의 개념은 유전학의 발전과 함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유전학의 창시자인 멘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특질이 통계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를 단순히 특질이라고 불렀다. 이후 멘델의 특질은 유전자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1940년대 DNA가 발견되어서야 유전자의 물질적 토대가 해명되었다.
현대 유전학에서 유전자는 게놈 서열의 특정한 위치에 있는 구간으로서 유전형질의 단위가 되는 것으로 정의된다. 게놈 서열 안에서 유전자는 DNA 서열의 일부분을 이룬다. 유전자의 개념은 유전학의 발전과 함께 많은 변화를 겪었다.
유전학의 창시자인 멘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특질이 통계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이를 단순히 특질이라고 불렀다. 이후 멘델의 특질은 유전자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1940년대 DNA가 발견되어서야 유전자의 물질적 토대가 해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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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과학자들은 인터넷 중독도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은 그 중독성이 니코틴과 비슷해 짧은 시간, 그리고 소량에 의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위키피디아 |
세포 내에서 유전자는 DNA 서열 가운데 정보를 갖는 부분을 뜻한다. 유전자에 의해 진행되는 전사(transcription) 등의 과정을 통해 유전형질이 나타나는 것을 유전자 발현이라고 한다. 유전자 발현은 DNA를 구성하는 유전 정보, 즉 유전자에 의해 생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단백질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유전자의 발현은 개체의 발생과 성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때 개체와 환경의 상호작용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 다시 말해서 환경이 유전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불과 10여 년 만에 유전자 변형 이루어져
그렇다면 앞으로 지구온난화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는 인터넷 중독도 유전자 발현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렇다. 인터넷이라는 환경과 개체라는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전자가 형성될 가능성이 많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아니다. 그러한 시간은 지났다. 과학자들은 이미 인터넷 중독이 유전자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 중독도 유전형질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우리 생활에 파고든 것은 고작 10여 년에 불과하다. 마치 담배를 피기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안 되어 중독유전자가 발현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담배와 비교하는 것은 약간 무리다. 흡연의 역사와 비교한다면 말이다. 사람이 언제부터 흡연을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담배가 신대륙에서 인디언들의 기호품이라는 것을 콜럼버스가 알게 된 것이 1492년이라고 계산하면, 600년 남짓한 기간 동안 니코틴 유전자는 계속 이어져 내려왔을 것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한 기사에서 “여성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온라인 쇼핑에 파묻혀 사는 이유는 그들의 유전자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최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단시간, 소량에 의해 형성되는 니코틴중독 유전자와 비슷해
인터넷 중독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다. 독일 본 대학 연구팀은 800명을 인터뷰한 다음 인터넷 사용습관과 중독 여부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인터넷 중독자 132명을 선별한 후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중 많은 숫자가 동일한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 이 변이는 니코틴 중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을 이끈 크리스티안 몬타그(Christian Montag) 박사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보급된 것이 불과 20년도 안 되는데도 우리는 인터넷에서 떨어져서는 결코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중독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몬타그 박사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인터넷 중독은 니코틴 중독과 동일한 유전적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중독의 유전적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면서 “이 같은 연관성을 좀 더 잘 이해하면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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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의 니코틴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간접흡연자에게도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위키피디아 |
그렇다면 니코틴 중독유전자란 어떤 유전자인가? 사람은 담배연기에 조금만 노출되더라도 유전자변형이 일어난다. 오랜 세월과 많은 양이 필요 없이도 유전자가 생긴다는 것. 이런 유전자 변형이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니코틴이다.
2010년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로날드 크리스탈 박사가 주도한 연구진은 121명의 실험대상을 모집해 이들의 오줌 속에서 담배 주요성분인 니코틴 농도를 측정해 비흡연자, 흡연자, 간접흡연자로 분류했다. 그리고 다시 이들의 전체 유전자를 검사했다.
그 결과, 아주 적은 양의 니코틴에 간접적으로 노출돼도 이걸 들이마신 사람의 오줌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었다. 오줌에 니코틴 성분이 있는 것은 유전자에 손상을 입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적은 양의 니코틴으로도 유전자 변형은 일어날 수 있으며 폐의 정상적인 작용력이 떨어져 결국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인터넷 또한 짧은 시간, 그리고 적은 양의 접촉으로도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은 자유의지, 그러나 중독성이 아주 강해
대부분의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이런 사용자들이 반드시 온라인 연결을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아니다.
2011년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직장인(45세 이하) 대다수가 잠을 잘 때 휴대전화를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둔다. 그러나 그것은 어떻게 보면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연락정보망을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1년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휴가자의 80%는 도중에 업무를 확인하려고 랩톱이나 스마트폰을 가져간다. 확인할 필요도 없고, 또 이러한 기기를 가져가야 하는지는 자유선택의 문제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유선택인데도 잠들기 전, 밤중에 혹시 잠이 깼을 때,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전화기를 확인한다. 인터넷의 영향이 니코틴처럼 아주 강력해서 쉽게 유전자변형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이다. 아니, 니코틴보다도 더 강력하다는 결론이다.
2010년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로날드 크리스탈 박사가 주도한 연구진은 121명의 실험대상을 모집해 이들의 오줌 속에서 담배 주요성분인 니코틴 농도를 측정해 비흡연자, 흡연자, 간접흡연자로 분류했다. 그리고 다시 이들의 전체 유전자를 검사했다.
그 결과, 아주 적은 양의 니코틴에 간접적으로 노출돼도 이걸 들이마신 사람의 오줌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었다. 오줌에 니코틴 성분이 있는 것은 유전자에 손상을 입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적은 양의 니코틴으로도 유전자 변형은 일어날 수 있으며 폐의 정상적인 작용력이 떨어져 결국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인터넷 또한 짧은 시간, 그리고 적은 양의 접촉으로도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은 자유의지, 그러나 중독성이 아주 강해
대부분의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이런 사용자들이 반드시 온라인 연결을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아니다.
2011년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직장인(45세 이하) 대다수가 잠을 잘 때 휴대전화를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둔다. 그러나 그것은 어떻게 보면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연락정보망을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1년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휴가자의 80%는 도중에 업무를 확인하려고 랩톱이나 스마트폰을 가져간다. 확인할 필요도 없고, 또 이러한 기기를 가져가야 하는지는 자유선택의 문제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유선택인데도 잠들기 전, 밤중에 혹시 잠이 깼을 때,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전화기를 확인한다. 인터넷의 영향이 니코틴처럼 아주 강력해서 쉽게 유전자변형이 이루어진다는 결론이다. 아니, 니코틴보다도 더 강력하다는 결론이다.
저작권자 2012.09.19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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