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세상의 보이지 않는 손, 클라우드
'더 클라우드 2012' 개최
지난 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선보인 IT기반의 노인케어 로봇은 노인들이 단순히 문제를 내고 푸는 것을 도와주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관찰하고 격려하는 일까지 수행함으로써, 노인의 치매예방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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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 등장할 분야별 지능형 로봇들 ⓒKIST |
로봇, 기계 등 차가운 쇠붙이들이 IT기술을 만나 더 똑똑하고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존재로 진화하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폰의 확산과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들 분야의 융합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
이처럼 클라우드 기술이 기존 산업과 IT와의 융합을 통하여 산업 전 분야에 새로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보고, 공공과 교육, 그리고 로봇과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클라우드 융·복합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최근 마련돼 IT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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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ScienceTimes |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IT 패러다임 중심의 보이지 않는 손, 클라우드’라는 주제를 가지고 ‘더 클라우드 2012(The Clouds 201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시장이 전통적 IT 시장보다 5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2016년에는 디지털 콘텐츠의 1/3이상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보안의 문제점
본격적으로 진행된 트랙별 세션에서는 ‘클라우드와 융합’에 대한 내용을 다룬 강연이 주류를 이뤘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업계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해 발표한 호스트웨이 심규병 본부장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 본부장은 “물리적인 서버는 서버가 놓일 장소를 확보해야 하고 서버관리도 필요하지만 클라우드 서버는 이런 요소를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서버의 성능과 운영체제 등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클라우드 서버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심 본부장은 “기업의 핵심사항인 중요 데이터는 물리적 서버에 보관해 기업이 직접 관리한다 해도, 행사나 일반적인 관리업무 등은 클라우드 서버만의 민첩성과 유연성, 그리고 확장성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꾸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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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발표를 하고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신영상 박사 ⓒScienceTimes |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원을 공유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경우는 악성코드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자료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분산 및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
따라서,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위협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신영상 박사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환경에서의 하이퍼바이저 기반 보안 기술’이란 주제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관련하여 발표했다.
신 박사는 “클라우드 환경이라는 새로운 구조로 인하여, 기존 보안기술로는 외부 공격 탐지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런 이유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물리적 서버 위에 존재하는 가상의 레이어)’ 기반 침입 탐지와 차단을 하는 기술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도도 운영
이어서 오후 세션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손성주 사무관이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방향에 대하여 발표했는데 , 먼저 국내·외 클라우드 동향에 대해서 “해외는 현재 분산된 정보자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인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듯이 모든 정부 부처의 자원이 이미 통합 관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에 대해서 “정부 정보자원들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추진하고, 클라우드 환경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추진 단계별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선진화 된 업무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위협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신영상 박사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환경에서의 하이퍼바이저 기반 보안 기술’이란 주제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관련하여 발표했다.
신 박사는 “클라우드 환경이라는 새로운 구조로 인하여, 기존 보안기술로는 외부 공격 탐지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런 이유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물리적 서버 위에 존재하는 가상의 레이어)’ 기반 침입 탐지와 차단을 하는 기술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도도 운영
이어서 오후 세션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손성주 사무관이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방향에 대하여 발표했는데 , 먼저 국내·외 클라우드 동향에 대해서 “해외는 현재 분산된 정보자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인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듯이 모든 정부 부처의 자원이 이미 통합 관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에 대해서 “정부 정보자원들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기반을 추진하고, 클라우드 환경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추진 단계별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선진화 된 업무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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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도 심볼마크 ⓒ방송통신위원회 |
이번 행사의 마지막 주제발표를 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실감교류로보틱스연구센터의 오상록 책임연구원은 ‘로봇과 ICT의 융합’이란 주제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은 최근 로봇업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로봇 개발은 스마트 로봇에 집중돼 있었지만 스마트 로봇은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 로봇산업 활성화가 생각보다 더디게 이뤄지는 원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가들은 복잡하고 비싼 하드웨어가 탑재되지 않더라도 제작이 가능한 클라우드 로봇이 로봇산업의 대중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열쇠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클라우드 로봇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는데,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도’는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도로서,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과 정보보호, 서비스 지속성 등 각 분야의 수준을 평가하여, 일정한 체계 및 절차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2012.09.26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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