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다음은 '와이다이'?
무선 영상전송 기술, 와이다이(W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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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과 프로젝터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영상이 전송되고 있다. ⓒ루컴즈 |
대학생 최서연(22) 씨는 요즘 대형 디지털 TV로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를 감상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TV와 인터넷을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TV 앞에서 노트북을 켜면 커다란 TV 화면에 노트북에서 실행되고 있는 유튜브 화면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최 씨가 강의실에서 노트북을 켜면 강의실에 설치된 프로젝터와 연결하지 않아도 노트북 속에 들어 있는 발표 자료가 스크린에 커다랗게 펼쳐진다. 노트북과 TV, 노트북과 프로젝터가 무선으로 연결돼 영상이 전송되고 있는 것이다.
무선 영상전송 기술, 와이다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IT 업계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대학생 최 씨가 활용한 ‘와이다이(Wi-Di, Wireless Display)’, 무선 영상전송 기술로서 미국의 유력 IT전문 매체들인 'CNet'이나 ‘eWeek’ 등이 최근 앞 다투어 소개한 바 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최 씨가 강의실에서 노트북을 켜면 강의실에 설치된 프로젝터와 연결하지 않아도 노트북 속에 들어 있는 발표 자료가 스크린에 커다랗게 펼쳐진다. 노트북과 TV, 노트북과 프로젝터가 무선으로 연결돼 영상이 전송되고 있는 것이다.
무선 영상전송 기술, 와이다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IT 업계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기술이 있다. 바로 대학생 최 씨가 활용한 ‘와이다이(Wi-Di, Wireless Display)’, 무선 영상전송 기술로서 미국의 유력 IT전문 매체들인 'CNet'이나 ‘eWeek’ 등이 최근 앞 다투어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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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Di 로고. 노트북에 로고가 붙어있다면 호환이 된다는 뜻이다. ⓒ인텔 |
인텔(intel) 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TV나 빔 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 기기에 노트북, 컴퓨터 등을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전 세계 IT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다이의 장점은 5GHz 대역 전파를 이용해 단순히 영상뿐 아니라 여러 개의 스피커에서 소리를 쏟아내는 서라운드 음향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컴퓨터에 저장된 영상을 TV로 보기 위해 번거롭게 USB 메모리에 옮기지 않아도 간편하게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와이다이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제조사가 달라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국내 전자회사들이 와이다이와 유사한 개념의 무선 영상전송 기술인 '올 쉐어', '스마트 쉐어' 등을 선보였지만 같은 회사 제품끼리만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HP나 델 등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물론 국내 업체들도 앞다투어 와이다이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은 와이다이가 차세대 ‘스마트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는 업계의 예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와 사용이 흡사한 와이다이
와이다이의 사용은 '와이파이(Wi-Fi, Wireless Fidelity)'와 흡사하다. 무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디스플레이에 연결된 어댑터를 선택하면 되는데, 해당 어댑터와의 연결이 처음일 경우에는 화면에 보이는 접속코드를 입력해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와이파이처럼 생략된 채 자동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아직은 와이다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이 따른다.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와이다이 기능을 내장한 TV나 프로젝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기를 연결하려면 어댑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와이다이의 장점은 5GHz 대역 전파를 이용해 단순히 영상뿐 아니라 여러 개의 스피커에서 소리를 쏟아내는 서라운드 음향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컴퓨터에 저장된 영상을 TV로 보기 위해 번거롭게 USB 메모리에 옮기지 않아도 간편하게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와이다이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제조사가 달라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국내 전자회사들이 와이다이와 유사한 개념의 무선 영상전송 기술인 '올 쉐어', '스마트 쉐어' 등을 선보였지만 같은 회사 제품끼리만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HP나 델 등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물론 국내 업체들도 앞다투어 와이다이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은 와이다이가 차세대 ‘스마트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는 업계의 예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와 사용이 흡사한 와이다이
와이다이의 사용은 '와이파이(Wi-Fi, Wireless Fidelity)'와 흡사하다. 무선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디스플레이에 연결된 어댑터를 선택하면 되는데, 해당 어댑터와의 연결이 처음일 경우에는 화면에 보이는 접속코드를 입력해야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와이파이처럼 생략된 채 자동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아직은 와이다이를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이 따른다.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와이다이 기능을 내장한 TV나 프로젝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기를 연결하려면 어댑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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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다이는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루컴즈 |
또한 영상을 송신하는 기기와 수신하는 기기 간의 거리를 10m 이내로 유지해야 송·수신이 가능하며, 영상 재생시에도 노트북에서 TV로 전송할 때 0.5초의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현재 와이다이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한계다.
그러나 향후 와이다이를 지원하는 장치가 많아질수록 이런 불편함이나 기술적 한계는 조만간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IT업계의 화두인 '클라우드'나 'N스크린' 시대에서는 무선 영상 전송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영상기기를 하나로 구현하는 작업
TV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요즘 전자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하지 않은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따라서,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한 인텔이 와이다이 기술도 와이파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와이파이도 처음에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와이파이를 탑재한 기기들이 보급되면서 이제는 주요 통신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와이다이도 일단 영상 송신이 가능한 제품 보급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와이다이를 수신할 수 있는 TV나 모니터 보급도 차츰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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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다이 기술은 한창 모바일로 확장 중이다 ⓒ루컴즈 |
현재, 인텔의 와이다이 기술은 한창 모바일로 확장 중이다.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인도 등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와이다이가 보급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텔은 앞으로 입체 3D 동영상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와이다이를 개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3D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손잡고 3D 산업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모든 영상기기를 하나로 구현하는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이 완성될 경우 태블릿 PC나 TV 등은 물론 다양한 기기들 간에 어댑터 없이도 바로 동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망을 예상이나 한 듯, 인텔 CEO인 폴 오틸리니는 몇 년 전 투자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노트북에 구현된 와이다이 기술을 향후 수년 내에 여타의 인텔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인텔 기반의 기기들은 모조리 대형 스크린과의 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이다"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런 인텔의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삼성전자도 최근 자사 스마트TV에 인텔의 와이다이 기술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맺은 이 제휴를 통해 와이다이 기술을 보다 빠르고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모든 영상기기를 하나로 구현하는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이 완성될 경우 태블릿 PC나 TV 등은 물론 다양한 기기들 간에 어댑터 없이도 바로 동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망을 예상이나 한 듯, 인텔 CEO인 폴 오틸리니는 몇 년 전 투자자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노트북에 구현된 와이다이 기술을 향후 수년 내에 여타의 인텔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인텔 기반의 기기들은 모조리 대형 스크린과의 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이다"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런 인텔의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삼성전자도 최근 자사 스마트TV에 인텔의 와이다이 기술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맺은 이 제휴를 통해 와이다이 기술을 보다 빠르고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2012.09.18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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