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5일 수요일

英서 개미 1천마리에 전자태그 부착

英서 개미 1천마리에 전자태그 부착

자연상태에서의 최초 실험

 
영국의 한 과학자가 작은 개미 1천마리에 1㎜ 크기의 전자 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들의 움직임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2일 보도했다.

요크대학의 생물학자 새뮤얼 엘리스는 더비셔의 롱쇼 자연 및 고고학 유적 보존지구에 서식하는 얼룩개미(Formica lugubris)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보호구역 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미경을 이용해 이들의 몸에 전자 태그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스는 오랫동안 개미들의 통행으로 다져진 길로 연결된 집들에 군집을 이뤄 사는 개미들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면 관리자들이 개미들의 생활을 고려하면서 보호구역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의 비디오를 통해 "이는 아직까지 자연 상태에서 시도되지 않은 최초의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태그들이 언제까지 붙어 있을 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는 마치 바코드 같은 역할을 해 각 개미의 고유한 신원을 말해주고 어느 개미가 어느 곳에 가는지, 각 개미가 군집 전체에 걸쳐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롱쇼 보호구역에는 약 5천만 마리의 얼룩개미가 살고 있는데 이들 중 일개미는 몸길이가 1㎝로 영국 본섬에 사는 개미 중 가장 크다.

이 개미들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얻기 위해 수액을 빨아먹는 진딧물을 톡톡 건드린다. 그러면 진딧물은 단물을 분비하고 개미들은 그 보답으로 진딧물을 보호해 준다.

얼룩개미들은 식초 냄새가 나는 개미산(포름산)을 살포해 포식자를 퇴치하는데 어치와 청딱따구리 등 일부 조류도 개미산을 소독제로 사용해 기생충을 제거한다고 요크대학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2.09.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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