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ICT 생태계의 미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제 컨퍼런스 2012
금년은 국내에 인터넷이 도입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다. 컨설팅 전문기관인 보스턴컨설팅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제규모가 86조원, GDP 대비 비중은 7%로 성장하여 세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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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과 ICT 생태계를 조망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
특히 스마트폰 확산 이후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터넷 산업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면서 생태계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관련 행사에 참석한 KAIST의 전길남 명예 교수는 “미래 인터넷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 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 환경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과 ICT 생태계를 조망하는 기회
이처럼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ICT(정보 통신 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ICT 생태계의 패러다임 소개와 방송통신 분야에 미치는 인터넷의 영향을 전망하고, 이에 따른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행사가 마련되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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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경제학과의 신일순 교수 ⓒScienceTimes |
지난 3일(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터넷과 ICT 생태계(Internet & the ICT Ecosystem)’라는 주제를 가지고 ‘KISDI 국제 컨퍼런스 2012’를 개최했다.
행사를 개최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동욱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는 ICT 강국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지만, 글로벌 ICT 기업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ICT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물간 인터넷과 OTT
‘차세대 인터넷 - 일, 삶, 놀이와 배움의 방식을 정하는 주역’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CISCO의 스튜어트 테일러(Stuart Taylor) 이사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ICT 부문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차세대 인터넷이 우리의 일, 삶, 놀이 및 배움의 방식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일러 이사가 소개한 다양한 ICT 부문의 기술 트렌드 중에서 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한 분야는 ‘사물 간 인터넷’과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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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인터넷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간 인터넷’ 환경으로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CISCO |
테일러 이사는 발표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망을 통한 사물 간 인터넷 단말접속 건수가 2015년에는 2억5천만 건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향후 2020년에는 솔루션 정보와 네트워크, 그리고 하드웨어를 포함한 사물 간 인터넷의 접속건수가 5억 건으로 늘어나 1인당 약 6.5개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등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OTT 서비스에 대해서도 테일러 이사는 “기존의 PC, 모바일 중심에서 홈 미디어 단말과 TV 스크린까지 진출하며 거실까지 본격화되는 상황”이라면서 “미디어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초기에 ‘넷플릭스(Netflix)’나 ‘훌루(Hulu)’ 등 콘텐츠 사업자들이 주도하던 OTT 서비스 시장은 수직결합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파워와 변화하는 인터넷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제발표의 첫 번째 세션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고상원 국제협력연구실장의 사회로 ‘인터넷 파워’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넷 경제의 효과, 그리고 찬반양론’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 인하대학교 경제학과의 신일순 교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제의 규모,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및 이용자 후생에 대한 기여도 추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러한 인터넷 경제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발표를 통해 “매킨지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인터넷산업이 GDP의 4.6%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 5년간 경제성장 기여율의 약 1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 외에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2009년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인터넷경제 규모가 2009년을 기준으로 약 63조, GDP대비 5.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기·전자기기 제조업(5.71%)이나 자동차산업(4.23%)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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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시대를 맞아 미디어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ISCO |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수 한국 IT서비스학회 회장의 사회로 “변화하는 인터넷 관련 산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OVUM사의 팀 제닝스(Tim Jennings) 수석 컨설턴트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소비자화가 ICT 비즈니스 구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새로이 나타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등 신규서비스와 추세에 대한 전 세계적인 동향을 소개한 후, 이러한 동향이 ICT 비즈니스 구도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주제발표를 한 SK경영경제연구소의 염용섭 정보통신연구1실장은 ‘스마트 생태계와 콘텐츠의 만남’이란 내용을 가지고 전통적인 영상콘텐츠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창출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스마트 생태계라는 새로운 환경 하에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하여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성공전략을 발표했다.
염 실장은 발표를 통해 “스마트 시대에서는 콘텐츠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복잡계의 특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진보할 것”이라면서 “스마트 생태계와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진정한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의 개화가 촉진되어 산업 영역에서는 상상 그 이상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2012.09.04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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