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들은 과학을 즐긴다

창의인재들은 과학을 즐긴다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14일 개막

일산 킨텍스(KINTEX)에 국내외 과학·교육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과학축제의 장이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14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 전시관에서 '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개막식을 갖고 19일(일)까지 6일 축제에 들어갔다.

▲ 2012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막식 현장의 모습. ⓒ사이언스타임즈

'창의세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과학창의축전에는 350여개 기관이 참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400여 개의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삶의 끊임없는 질문, 과학으로 해결
주제가 말해주듯 이번 과학창의축전 프로그램들은 세상 속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답을 과학으로 찾아가는 방법들을 4개 주제로 나누어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과학창의 플랫폼' 전시장을 찾으면 그동안 전국 교육현장에서 준비해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사, 대학교수 등을 주축으로 하는 64개 연구팀의 융합인재교육(STEAM) 프로그램, 전국 100개 과학중점학교, 과학고,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이 출품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 전시하고 있다.

'조선수학 명장면', '막대기를 세울 수 있을까?', 인공 눈 만들기', '교실 속의 스미소니언', 3D로 보는 우리 가족사진', '더듬이 스윗치 만들기', '아름다운 비행', '고무 자동차', '태양의 지문을 찾아라!'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매우 다채롭다.

두 번째 주제인 '스마트밸리' 전시장(미래과학기술관)에서는 미래 과학기술을 테마로 출연연, 언론기관 등에서 출품한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기초연구원에서는 '재미있는 첨단과학, 나노의 세계'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는 '슈퍼컴퓨터 원리 이해 및 체험'을,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날아가는 미사일 모형 만들기'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셀리와 디에나의 KRIBB 생명공학 여행'을 주제로 각국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 중이다.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극지연구소,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YTN 등이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 국내외 과학·교육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과학축제의 장, 2012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사이언스타임즈

국내외 창의교육 프로그램 한 자리에
세 번째 주제인 '휴먼팩토리' 전시장(미래창의인재관)에 가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과학, 수학, STEAM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중에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전거 바퀴 속의 수학', '사라지는 잉크', '언플러그 로봇 프로그래밍', '자외선 체크카드', '지진을 거스르는 자', '갈릴레오 컴퍼스를 알고 있나?', '빛 합성기', '과학수사 체험', '숯전지', 뉴턴, 그는 거짓말쟁이?', 뜨거운 얼음', '공기의 힘을 느껴보자!' 등이 있다.

네 번째 주제인 '소셜토크' 전시장(미래사회소통관)에서는 매일매일 펼쳐지는 새로운 토크 형식의 강연·오디션·공연·포럼 등이 이어진다. 또 교사들을 위한 연수, 워크숍 등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 '지식공유 프로젝트', '기적의 수업 오디션', 글로벌 과학이슈 심포지엄', '톡톡! 과학콘서트', '에듀 퍼포먼스', '옴니버스 토론', '드라마 인생극장' 등이 있다.

또 '스미소니언과 함께 하는 STEAM 교육 연수',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하는 '공감 콘서트', 선진형 수학교실 운영학교를 위한 교사연수', '생활 속 과학이야기 사전연수', '창의·인성교육 현장 포럼', '과학융합 포럼', 'STS네트워크 포럼' 등이 이어진다.

올해 축전에는 또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가 동시 개최된다. 1983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0회째를 맞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전국 예선에 약 240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437명의 학생들이 과학그림, 로켓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탐구토론 등 5종목 11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2.08.14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