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로 '청소년들의 꿈 찾기'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
2009년 개정된 교육과정과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 체험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창체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특별히 학생들의 장래직업 선택에 꼭 필요한 적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진로체험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까닭에 요즘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체험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단순히 햄버거를 만들어보거나 경찰복장을 입어보는 수준에 그쳐 직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화리조트·호텔이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
그런 까닭에 요즘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체험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단순히 햄버거를 만들어보거나 경찰복장을 입어보는 수준에 그쳐 직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화리조트·호텔이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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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2012학년도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한화리조트와 함께하는 청소년 내꿈 찾기' |
그런데 최근 각 기업과 대학 등이 교육기부 형태로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한화리조트·호텔이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프로그램이다.
이는 한화리조트와 호텔이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추진하는 Sharewill(의지나눔) 운동의 일환으로서, 가난한 환경으로 경험의 폭이 제한돼 미래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직업 세계와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 달 25일에는 ‘바리스타와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2012학년도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에도 소개돼 Sharewill 운동 회원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했다.
63뷔페파빌리온의 바리스타 추태진 씨가 강사로 나서 커피와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추씨는 “바리스타란 맛있게, 예쁘게, 건강하게 바 안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되려면 조리사와 약사, 예술가의 적성을 모두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 평균 1.1잔의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하루에 60억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고 있어 그만큼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망이 밝다”며 “바리스타가 되려면 하루 8시간 이상 서서 일해야 하므로 건강한 신체, 음식을 조리해야 하니 청결함, 커피맛을 봐야 하니 민감한 미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요즘 커피숍들이 다양한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바리스타도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최신 트렌드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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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스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됐다. |
이날 ‘바리스타와 만남’에 참여한 20여 명의 학생들은 커피 머신 앞에 모여 원두를 직접 갈아서 까페오레와 카푸치노, 아이스까페오레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본 후, 커피 위에 하트와 나뭇잎 등 다양한 그림을 장식하는 방법도 배웠다. 또 자신이 직접 만든 커피를 시음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
이번 진로체험활동에 참여한 김윤희 학생(덕산중, 2)은 “막연히 바리스타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고 단순한 호기심에 체험을 신청했는데, 실제로 커피를 만들어보고 시음도 해보니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듣게 돼 바리스타를 장래희망으로 좀 더 꼼꼼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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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커피를 만들어 보면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인솔해 참여한 진희선 교사(진관지역아동센터)는 “가정 형편이 어렵고 힘든 아이들일수록 진로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처럼 교육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너무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프로그램은 지난 1일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들과의 만남을 진행해 ‘프로야구 선수’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는 17일에는 프라자호텔 휘트니센터를 견학하고 헬스트레이너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한 달에 2회 정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과 만남을 갖고 그들의 직업세계를 실제로 경험해 보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2012.08.01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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