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일 수요일

“혁신클러스터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

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재출범

지난 2005년 9월 출범한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7월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재출범했다. 이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 시행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층 컨퍼런스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새롭게 출범하는 진흥재단은 대덕특구와 더불어 지난 1월 추가 특구로 지정된 광주와 대구 총 3개 특구를 관할하며, 이에 따라 기획과 총괄조정기능이 강화된다. 이러한 기능의 변화는 향후 특구 간 상호교류와 산·학·연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재단 측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7월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희망 퍼포먼스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진흥재단으로 재출범하면서 일부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세계적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국가성장 동력을 견인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더불어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외의 산학연과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재단에서 추진 중인 5대 사업전략은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벤처생태계 선순환체계 구축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특구 간 연계강화 ▲비즈니스 지향적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와 관련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연구성과 사업화를 촉진해 시장과 수요자 중심으로 특구육성사업을 개편, 이에 따라 특구가 보유한 우수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창업과 기술금융 등의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벤처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큰 목표다. 특히 광주와 대구가 새로운 특구로 지정된 만큼, 대덕의 R&D와 광주·대구특구의 혁신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특구진흥재단은 지역을 넘어 전국, 그리고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국가혁신 시스템으로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국가성장 동력을 견인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대덕·광주·대구 연구개발특구가 국가혁신시스템(NIS)과 지역혁신시스템(RIS)의 동시적 허브기능을 수행하고 기초과학, 응용·융합기술,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국가 경제성장의 동인으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클러스터 육성 전문기관으로의 위상을 재정립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대덕의 핵심역량에 기반을 둔 융복합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광주·대구 특구와 연계 발전시키는 Hub-Spoke형 사업의 추진을 통해 특구 R&D 성과 파급효과의 극대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과 이상민 국회의원, 이원묵 한밭대 총장을 비롯해 대덕, 광주, 대구 대내외 관계자와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정은 객원기자 | hjuun@naver.com

저작권자 2012.07.3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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