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기술인 '삶의 질' 향상에 집중
2013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
지난 1년 간의 여성 과학기술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3년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가 지난 3일(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김명자 여과총 회장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과학기술과 복지 프로젝트 ‘SHE3’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과학계가 앞장서 뛰겠다”고 밝혔다.
‘SHE3’는 △안전(Safety)하고 건강(Health)한 사회 △노년(Elderly)이 행복한 사회 △에너지(Energy) 효율 사회 △환경(Environment) 복지 사회 등 5가지 목표의 약자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김명자 여과총 회장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과학기술과 복지 프로젝트 ‘SHE3’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과학계가 앞장서 뛰겠다”고 밝혔다.
‘SHE3’는 △안전(Safety)하고 건강(Health)한 사회 △노년(Elderly)이 행복한 사회 △에너지(Energy) 효율 사회 △환경(Environment) 복지 사회 등 5가지 목표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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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과학기술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ScienceTimes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공식 출범
이 날 행사는 올해 1월 공익재단법인으로 출범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재단법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국내·외의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여성 과학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인 4W사업(WIST, WISE, WIE, WATCH21)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보다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기획 기능의 강화라는 취지를 위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재능펼치기 △능력살리기 △토대만들기 △지혜나누기 등 4가지 사업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혜숙 소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창조경제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새 정부의 비전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산업의 생태계가 변화되야 한다”며 “연구개발 인프라와 사회적 토양이 뒷받침되고 열정과 소명 의식으로 헌신하는 창의적 인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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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이혜숙 소장 ⓒScienceTimes |
SHE3 프로젝트 사업의 역점사항
‘여성 과학기술계가 뛴다’라는 주제로 행사의 기조발제를 맡은 김명자 여과총 회장은 SHE3 프로젝트 사업이 역점을 두는 사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과학기술과 복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연구에 대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실천 사항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욕구의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복지 정책의 인식조사를 통해 등 수요자 중심의 니즈를 찾을 것”이라며 “현재 5가지 분야인 IT와 BT, 그리고 NT, ET, CT 등에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과학기술과 복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방법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여성과총 사업은 과학기술의 성과를 복지 증진에 확산시켜 활용하기 위한 정책 제안과 현장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사회적·물리적 환경 수준에서 공공기술 시스템을 포함하고, 하드웨어만이 아닌 서비스를 두루 포괄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 융합적 접근을 포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일상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과다 노출,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대책을 포함한 ‘7대 생활밀착형 핵심 미래 환경이슈’를 선정했다. 이 기술들은 여성과학기술계의 시각에서 총 26개의 핵심 미래 환경이슈를 살펴보고 생활과 복지 등 사회변동 측면을 3단계로 고려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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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분야의 복지 사업별 과학기술 적용 사례 ⓒKOFWST |
여성과학 리더십과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여성과학리더십과 과학기술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발표한 강성모 KAIST 총장은 2012년 여성 졸업자들의 전공 분야별 석·박사 졸업자 현황을 소개하며 “석사의 경우 인문 분야는 51.7%, 교육 분야는 75.9%인 반면 공학 분야는 16.9%이고, 박사는 이보다 더 심해 10.3%”라고 설명했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학교인 KAIST의 현황에 대해서도 “재학하고 있는 여학생이 2천320명으로 전체의 20%이며, 졸업생은 이보다 한참 더 낮은 13.4%”라며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과학기술인의 리더십이 꽃을 피우려면 보다 많은 여성들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여성과학기술인의 리더십 증대를 위한 제언으로 “우선 국가적 차원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의 근무환경 및 대우개선과 과학기술계로의 여성 진출을 장려하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여성 과학기술 종사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가 및 소속기관의 적극적 지원과 과학기술계 출신 여성지도자들에 관한 홍보를 통해 초·중·고 및 대학교 여학생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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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전공분야별 남녀 석·박사 졸업 현황(일부 분야는 생략) ⓒ한국교육개발원 |
과학기술의 혁신에 대해 강 총장은 ‘팀 이노베이션(Team Innovation)’을 강조하며 “창조적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성과 건설적인 과정, 그리고 조직의 크기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이 발표한 팀 이노베이션의 요건들을 살펴보면, 다양성의 경우 조직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배경과 지식 그리고 기술과 능력들을 갖추게 될 때 일률적인 요건을 갖춘 경우보다 더 우수한 혁신을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규모에 있어서 조직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이와 상충되는 정보 교환 및 토론으로 인해 더 온전하고 창의적인 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며 결국 조직의 역동성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2013.04.04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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