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2일 금요일

1만조각 퍼즐 하루 완성 프로그램 개발

1만조각 퍼즐 하루 완성 프로그램 개발

의약품 개발 등에 활용 가능



무려 1만 조각으로 이루어진 초고난도 조각그림 맞추기(직소 퍼즐)를 하루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로봇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MSNBC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보통 퍼즐을 할 때 사용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사람들은 각 조각의 테두리선을 보고 다른 조각과의 관련성을 생각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각 조각의 고해상도 사진을 찍어 전체 그림을 맞추는 것이다.

AI 치고는 별것 아닌 능력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흥미있는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조각의 테두리 특징을 파악한 뒤 가장 잘 들어맞는 색깔을 가진 다른 조각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조각이 1만개나 되면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은 엄청나다.

그 다음 이 프로그램은 사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해 여러 조각으로 한 무리를 만들고 여러 무리를 합쳐 더 큰 그림을 만들어 나간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직소 퍼즐 프로그램에 비해 3배나 빠른 속도를 낸다.

이런 유형의 알고리듬 문제해결 방식은 퍼즐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미 국방부가 관심을 가질만한 폐기 문서 재구성, 즉 세단기에서 잘게 잘려 나온 문서를 짜맞추는데도 사용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분자와 약물의 이동 경로를 비교할 필요가 있는 의약계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2.06.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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