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퀴즈 풀고 북극 다산기지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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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북극체험 골든벨 퀴즈대회




지난 24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 상상홀에서는 ‘북극연구체험단 최종 선발전’이 개최됐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가 주관하고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이 공동주최하는 북극연구체험단 선발전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국민공감대 증진 및 청소년들의 지구환경 및 극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대를 위해 매년 6~8명을 선발하여 북극다산과학기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 도전! 북극체험 골든벨 퀴즈대회를 시작하기 전 힘찬 구호를 외치며 시작했다. ⓒ국립과천과학관

이번 선발전은 국립중앙과학관(경상․전라․충청)과 국립과천과학관(서울․수도권․강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각 과학관마다 4명씩(중학생 2명, 고등학생 2명) 최종 선발된 8명의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중 북극다산과학기지를 향해 떠날 예정이다. 과천과학관의 경우 중학생 102명, 고등학생 110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서류전형은 과학관의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고 소감문을 작성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중학생 퀴즈대회가 먼저 실시됐으며 곧이어 오전 11시에 고등학생 출전 대회가 시작됐다. 대회장 출입구는 행사 진행요원의 통제 하에 대회 참가자 본인만이 입장 가능했으며 함께 온 학부모들은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북극체험을 향한 골든벨 퀴즈는 과학관 전시물에 적용된 과학 원리 및 북극 상식에 관한 50문제가 출제됐다. 선발전 진행방식은 1차로 10명이 남을 때까지 퀴즈를 풀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20명을 다시 선발해 최종 30명으로 2차 선발전을 치뤘다. 맞춤법과 영문표기가 틀릴 경우에는 오답 처리되며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참가자격이 박탈된다.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북극체험 골든벨 퀴즈대회가 시작됐다.

“도전! 북극체험 골든벨, 파이팅!”

▲ 최후의 10인을 향해 열심히 퀴즈를 푸는 참가자들 ⓒ국립과천과학관

최후의 10인에 선정된 학생들은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3차 최종면접에 임했다. 세 명의 면접관이 ‘도전! 북극체험골든벨’에서 선정된 중·고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6월 25일(월) 개별 통보된다.

오는 7월 6일에 체험단원 9명, 단장 1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북극체험연구단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며,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8박 9일 동안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한다. 체험단은 숙소에 머무르면서 북극빙하 탐사, 외국기지 방문, 생물 및 자원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체험활동에 필요한 항공료, 유류비, 현지 체류비는 극지연구소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다산극지연구소는 2002년 4월,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군도(Svalbard Islands) 스피츠 베르겐 섬(Spitsbergen Island)의 니알슨(Ny-Alesund)에 개설됐다. 연구소 건물은 프랑스와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남극과 아울러 북극의 환경 및 자원 연구를 위하여 연구원들이 현지에 체류하며 현장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손은혜 객원기자 | iamseh@naver.com

저작권자 2012.06.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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