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우는 교육나눔' 창의인성박람회
경기도에서 신나는 체험 한마당 열려
지자체와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미래 꿈나무들에게 창의적 체험활동에 필요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신나는 체험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012 경기도 창의·인성 교육나눔 박람회가 ‘꿈의 크기를 다르게 하는 교육나눔’이라는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꿈의 크기를 다르게 하는 교육나눔
경기도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지역 학생들이 각자의 꿈의 방향을 찾아 그 꿈을 더욱 크게 키워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공기관, 협회, 단체 등 경기도의 80여개 기관들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교육나눔 유형과 체험프로그램에 따라 지혜로(路), 창의로(路), 예술로(路), 미래로(路) 등 4가지 테마존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혜로(路)는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푸는 똑똑한 인문사회로 들어가는 길로써,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창의적 농촌체험교육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과 지구장례식 퍼포먼스, 전곡선사박물관의 역사교실 등 유익한 문화체험과 학생들의 인성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특히나 평택시 웃다리문화촌 어르신들이 진행한 체험부스는 솟대, 장승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직접 새끼도 꼬아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창의로(路)는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기발한 과학기술을 만나는 길로써, 신재생에너지체험, 천문 우주체험, 창의적 수학체험 등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플라스틱의 재발견’이라는 코너를 진행한 성남효성고등학교의 나노과학동아리는 방문한 학생들의 그래핀 모형 만들기 실습을 직접 도와주는 등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나노의 개념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애를 썼다. 효성고 나노과학동아리 이호찬 학생은 “여러가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스들이 많아 체험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저희 부스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도 너무 보람 있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창의, 지혜, 예술, 미래(路)로 다양한 체험 다음으로 예술로(路)는 감성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발견하는 길로써, 백남준아트센터와 조명박물관, 카툰캠퍼스 등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별히 카툰캠퍼스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체험이라 인기가 높았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얼굴이나 친구의 얼굴을 아이패드로 찍은 다음 그 사진을 이용해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미래로(路). 이곳에서는 내일의 꿈을 향한 명확한 진로를 설계해 보는 체험이 많았다. 자신의 장래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더없이 필요한 체험으로, 진로적성검사는 물론 평소에 관심 있었던 바리스타, 파티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왔다는 이정민 학생(장성중3)은 “관람객들이 많아서 체험해 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고등학교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중학교 3학년이라 진로적성검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창의·인성교육나눔센터도 마련해 교육기부자와 수혜자의 만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교육기부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나눔의 기회를 확산시키는 기회가 됐다. 대학생 봉사단이 교육나눔 서포터로 함께 참여해 교육나눔을 통해 꿈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주5일 수업제 실시 후 주말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됐고, 바람직한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
저작권자 2012.06.25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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