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스크린 미디어, 텔레스크린
텔레스크린협회 창립식 개최
최근 휴대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모바일과 홈 영역을 넘어 옥외공간으로 확산되면서 제4의 스크린 미디어가 등장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정류장에 설치된 대형터치 디스플레이를 누구나 한 번쯤 눈 여겨 봤을 것이다. 지하철 운행정보, 주요뉴스, 일기예보, 재난정보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며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변식당의 위치와 메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제4의 스크린 미디어라고 불리는 텔레스크린이다.
텔레스크린은 포스터, 간판, 현수막 등 아날로그 옥외광고 등을 대체해 다양한 공간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정보와 광고를 제공하는 옥외 IT융합시스템이다. 국내외 통신업체 및 제조업체, 소프트웨어업체 등 많은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 중이다. 특히 주거공간에서부터 교통·이동, 업무공간, 여가·쇼핑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생활공간에서 365일·24시간 운영 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텔레스크린 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의 장이 마련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1시 서울가든호텔에서 통신, 디스플레이, 광고, 콘텐츠 등 관련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텔레스크린협회」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립기념식은 KT, LGU+, 삼성전자, LG전자, CJ파워캐스트, 중앙일보 등 주요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5월 31일에 설립된 협회 알리기 위한 자리로 이날에는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전망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최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그동안 텔레스크린 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디지털 디스플레이 가격과 통신비용의 지속적인 하락과 지역 소상공인 등의 디지털 기반 지역광고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활성화 정책·제도 연구 ▲표준·인증체계 구축 ▲업계 간 협력모델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방통위 역시 이러한 텔레스크린 관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지난 2월 텔레스크린을 차세대 IT융합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3대 신성장 IT융합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클라우드 기반의 저전력 그린 텔레스크린 등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 ▲스마트폰과 연동한 전자쿠폰서비스 등 혁신적 선도모델 발굴 ▲콘텐츠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 라봉하 융합정책관은 “텔레스크린 산업은 스마트폰, 스마트TV에 버금가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라며 “협회가 중심이 돼 텔레스크린 산업을 꽃 피우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준다면 정부차원에서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2012.06.25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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