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예측 정보도 3차원으로
한국형 해양예측시스템 개발 착수
기상청은 지역 해양순환예측시스템을 이용, 한반도 주변해역은 물론 동북아시아 해역의 3차원 해류, 수온, 염분에 대한 ‘3일 해양예측정보’를 2012년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여수에서 열린 제4차 WMO-IOC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JCOMM)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 결의안으로 결정된 현업 해양예측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의무사항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기상청은 2009년부터 국립기상연구소에서 개발한 지역 해양순환예측시스템의 결과를 바탕으로 동북아시아 해역의 3차원 해양정보에 대한 3일간 예측결과를 서비스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기상선진국 수준의 예측능력을 갖추기 위해 영국기상청과 공동협력으로 지구규모의 3차원 해양순환을 예측하는 한국형 현업 해양예측시스템(KOOFS)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해양기술의 선진국인 미국·영국·호주·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첨단 해양예측시스템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해양재해 예방과 어업·기후·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 날씨는 해양에서 변질되는 기단에 의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해양환경 예측정보를 기상예측모델과 연계하면 해무, 태풍, 폭우, 폭설과 같이 급격하게 발생하는 해양기인성 기상재해에 대응하는 단기예보 뿐만 아니라 중장기 기후 예측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양순환 예측정보 활용으로 190만 어민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어업활동과 함께 해양레저 서비스의 활성화와 제주도 연안해역의 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양쯔강 저염수 피해, 태안 앞바다 유류오염사고, 일본 대지진과 같은 국가적인 중대한 사고발생시 해양유관기관의 발 빠른 대처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2012.06.26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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