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키워라… 교육이 곧 지식
21세기 지식혁명 어디까지 왔나 (상)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의 저서 '부의 혁명(Revolutionary Wealth)'을 보면 21세기 부(富)를 창출하고 있는 요인은 세 가지, 즉 시간·공간·지식이다. 그 중에서도 지식의 역할은 대단하다.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쓸수록 더 많이 창조되는,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막대한 원천"이라는 것이다. 60억이 넘는 인류가 이 뇌를 가동할 경우 엄청난 양의 지식을 공급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혁명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막대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토플러의 말처럼 지금 세계는 지식창출을 위한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발간한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지식재산 거래로 얻은 수익금이 전 세계적으로 미화 1천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금액은 지난 2000년 거래액과 비교해 약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미국과 독일이 지식거래 시장 주도
2000년대 지식거래에 있어 특히 독일의 활약은 대단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식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벌어들인 돈이 미화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 그 가운데 2억7천만 달러는 순수익 형태의 라이센스 수익인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쓸수록 더 많이 창조되는,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막대한 원천"이라는 것이다. 60억이 넘는 인류가 이 뇌를 가동할 경우 엄청난 양의 지식을 공급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혁명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막대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토플러의 말처럼 지금 세계는 지식창출을 위한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발간한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지식재산 거래로 얻은 수익금이 전 세계적으로 미화 1천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금액은 지난 2000년 거래액과 비교해 약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미국과 독일이 지식거래 시장 주도
2000년대 지식거래에 있어 특히 독일의 활약은 대단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식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벌어들인 돈이 미화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 그 가운데 2억7천만 달러는 순수익 형태의 라이센스 수익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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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지식혁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R&D 투자와 함께 교육 투자를 확대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UNESCO |
현재 지구촌 지식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지식집약형 생산기술이다.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디자인, 실용신안 특허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부의 창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이다.
마치 '프론티어 러너(Frontier Runner)'와 같은 모습으로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은 지식을 새로운 자원으로 보고 새로운 지식창출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이다.
최근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나라들은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 멕시코 등과 같은 국가들이다. 여기에 호주,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들이 가세하면서 R&D 투자액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구원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지난 2007년 전체 연구원 수에서 미국을 추월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원 수는 16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정부 주도로 최근 수년간 약 100만 명의 연구원 일자리를 늘린 결과다.
서방 세계는 중국의 이런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과거 연구자들의 일자리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몇몇 선진국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연구자 채용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으로 인력이동이 시작됐음을 말해주고 있다.
교육혁명에서 시작하는 지식혁명
R&D 투자와 함께 교육 투자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터키 정부는 교육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멕시코, 아일랜드, 폴란드, 남아프리카 등 다른 국가들도 교육예산을 늘려 책정하고 있는데, 지식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다. 두 나라 모두 교육 분야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지난 2012년 3천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부터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해 향후 지식기반 산업을 창출하자는 의도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현상은 나라마다 글로벌 인재를 강조하면서 지구촌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라 간 학생 교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약 70만 명, 영국은 약 36만 명, 호주는 약 28만 명, 독일은 약 20만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영국문화진흥회(British Council)가 흥미 있는 미래 통계를 내놓았다. 오는 2020년이 되면 18~22세 세계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중국, 인도,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결과적으로 이들 다섯 나라가 거대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세계 지식산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의 특허 건수 증가추세는 지식혁명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유효한 국제 특허건수는 약 730만 건에 달했다. 지난 2000년 이후 특허출원 건수가 급속히 증가한 결과다. 논문 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UNESCO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발표된 학술논문 건수가 약 96만 건에 달했다.
주목할 점은 특허와 논문 분야 모두에서 신흥국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활약은 매우 두드러진다. 이들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지식창출 구도에 있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식혁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현상은 지식의 협업(collaboration)이다. 새로운 지식이 창출되고, 새로운 지식경제가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지식들 간의 융합을 위한 협력은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계속)
저작권자 2013.02.05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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