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모바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스타트업!

모바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스타트업!

모바일앱 컨퍼런스 개최

 
미국의 수학교육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노리(KnowRe)는 인공지능형 맞춤식 수학교육 플랫폼이다. 쉽고 재미있는 디지털 수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daptive Learning(개인의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소셜과 게임 요소를 가미했다.
▲ 인공지능형 맞춤식 수학교육 플랫폼인 KnowRe ⓒknowre.com

'KnowRe'는 맞고 틀리고 만을 분석하던 기존의 온라인 수학교육 서비스와는 다르게 8가지의 포인트로 분석해 유닛 그래프와 매트릭스, 그리고 리스트를 통해 성취도를 파악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Start-Up, 신생벤처기업)’인 ‘노리’는 장기적으로 SAT 등에 까지 쓸 수 있는 솔루션으로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nowRe'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의 신생 벤처기업들을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IT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글로벌-K 스타트업’ 대회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이 플랫폼은 IT벤처 전문매체인 ‘벤처비트’와 ‘벤처번’에 주목 할 만한 한국의 스타트업으로 잇따라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스타트업
악화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스타트업을 시작한 창업자들에게 첨단 ICT 기술의 트렌드를 경험하게 하고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 세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ScienceTimes

지난 23일(금) 코엑스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국내 모바일 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모바일 관련 스타트업들의 미래를 조망해 보는 자리인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스마트폰 3000만시대,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라는 주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바일 분야의 성공 창업자와 유명 앱 개발사 대표를 발표자로 초청해 그들의 창업 경험과 앱 개발 과정을 나누면서 모바일 생태계의 진화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스타트업의 핵심은 Team Building과 Open Innovation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는 ‘모바일 세상에서 성공 스타트업 기회찾기’라는 주제를 통해 “스마트폰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하고, 누가 작은 화면에서 검색을 하냐고 의문을 가지던 때가 겨우 3년 전”이라고 언급하면서 “상상을 뛰어 넘는 모바일 분야의 발전은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임 대표는 최근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벤처 CEO 100명 양성’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인 케이큐브벤처스의 대표를 맡아 화제가 된 인물이다.
▲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케이큐브벤처스의 임지훈 대표 ⓒScienceTimes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유명 스타트업들에 사례를 소개하면서, 임 대표는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성공 확률은 극히 작기 때문에 확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스타트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Team Building, 즉 스타트업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두 번째 연사로 등장한 고벤처포럼의 고영하 회장은 몰락하고 있는 일본과 일본 전자회사들의 경우를 예로 들며 “한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력과 상상력에 기반한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그런 성장동력을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 회장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스타트업이라는 모험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한데, 첫 번째는 철저한 창업 교육이고 두 번째는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라고 제시했다.

우수한 모바일앱에 대한 전시도 열려
모바일 앱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 주제발표 순서에서 국내 모바일 앱개발사들의 구심체인 '대한민국 모바일앱 포럼(KMAF)'에 대해 소개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양창준 팀장은 “KMAF는 모바일앱 개발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업체간 기술 및 산업동향 정보를 교류하고 있고 공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표준화 이슈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KMAF는 앱개발 기술의 표준화 및 사업화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바일 앱 발전을 위한 기술표준 공유 및 기술발전을 목적으로 현재, 모바일 앱 표준화를 위한 각종 이슈 발굴 및 협력 방안 도출과 모바일 앱 관련 ‘테스트 베드(Test-Bed)’ 구축 및 상시 시험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대행사로 우수한 모바일앱에 대한 전시도 열렸다. ⓒScienceTimes

이 밖에도 ‘에코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한 앱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발표한 KT의 이옥향 에코노베이션 팀장은 “에코노베이션이란 합성어는 여러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생태계(ecosystem)를 혁신적으로(innovation) 지원하겠다라는 의미”라고 하면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앱 개발 교육, 장소, 비용 등을 지원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개발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에코노베이션의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까지의 에코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생태계의 조성과 육성을 위해 끌어주고 밀어주는 업무가 대부분이었다”고 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에코노베이션 3.0에서는 win-win형 스마트 에코생태계를 구축해 모두가 함께 가도록 하는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의 부대행사로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와 ‘우수 모바일앱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는데, 모바일앱 어워드는 국내의 대표적인 모바일앱 시상식으로 그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개발사 80여 곳을 발굴해 시상하면서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2.11.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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