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ESS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노력

ESS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노력

에너지 R&D PD분야 성과 보고회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성과 보고회가 9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현저한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

이날 성과 보고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창수 PD의 보고로 시작됐다. 전창수 PD는 "에너지 저장 기술의 보급단계에서 입증된 신흥 기술들은 예측기간 동안 현저한 성장이 예상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저장기술을 평가하는 핵심기준은 전력과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ESS는 'Electronic Storage System'의 약자로서, 말 그대로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를 말한다. 효율적인 전력활용과 고품질의 전력 확보,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다.
▲ 아직까지 ESS 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많은 연구진들이 노력을 하고 있고 설비 시설을 만들어내는데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ESS 세계 3대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Science Times

전창수 PD에 이어 삼성 SDI 이창재 과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이창재 과장은 "전력효율 향상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으로 ESS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ESS 연구는 시기적으로도 필요한 연구 분야라고 말했다.

이창재 과장은 "ESS를 통해 소비자는 에너지의 자립화와 함께 재난시에 전원 공급이 가능하게 되며, 생산자의 경우 peak-shift로 발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사업이 끝나고 난 후의 대책이나 모니터링센터 운영의 불확실 등 여러 후속 과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 회사를 비롯해, 에너지 R&D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스무개의 중소기업이 'super star 20' 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장관상을 받은 한 회사는 고 투명성 열차단 필름을 만드는 제조 기술을 갖고 있었으며, 이 기술은 열차단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은 새로운 개념의 창문 필름 기술이었다.

이 외에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전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원에서 각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21세기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산업 분야이자 지구촌 모두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와 환경을 융합해서 다루는 '녹색기술'을 연구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단순히 태양광이나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연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연구와 폐자원 에너지 연구 등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에너지 효율에 대한 연구와 융합소재 기술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어떻게 창출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2020 국가 에너지정책 기여 목표 중 하나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27%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이슬기 객원기자

저작권자 2012.11.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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