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 교류의 장이 열렸다
미래융합기술 포럼 개최
지금 코엑스에서는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T), 환경기술(ET),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문화 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융합연구 교류의 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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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ScienceTimes |
지난 26일(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융합기술로, 새로운 미래를!(Convergence, the way to New Future!)’이라는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2 미래융합기술 포럼 및 성과전시회’가 개최됐다.
27일(화)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융합기술의 발전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기술의 발전 동향과 연구 성과 공유
첫째 날 오전 세션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생활과 융합기술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 보기 위해, 오명 전 과학기술부 부총리가 ‘융합으로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꾼다’라는 내용의 기조 강연을 했다.
오 전 장관은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은 국내의 모든 산업이 IT기술과 융합하는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IT기술이 앞선 나라가 모든 산업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가 IT기술 덕분에 선진국으로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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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 부총리 ⓒScienceTimes |
또한 오 전 장관은 나노과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에릭 드렉슬러(Eric Drexler) 박사가 언급했던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이야말로 나노기술을 융합한 미래 제조기술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학문간 경계가 없으며 모든 산업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나노기술도 IT기술처럼 ‘나노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전 장관의 나노기술에 대한 언급을 보완이라도 하듯, 다음 차례인 특별강연 순서에서는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의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현택환 박사가 ‘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한 균일한 산화 나노입자의 대규모 합성기술’에 대하여 발표했다.
현 교수는 “나노기술은 IT와 BT, 그리고 ET 등에 응용되는 도우미 기술”이라고 정의하면서, “나노기술의 핵심이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들을 조작하고 만들어서 완전히 새로운 성질과 기능을 갖는 소자나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적의 융합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 교수는 의료분야에서 균일한 나노입자의 중요성에 대해 “나노입자의 크기가 입자의 전기적, 광학적, 자기적 성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나노입자의 생물공학적 응용에 있어서의 균일한 크기는 입자가 세포막을 통과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 융합 연구성과 전시회 열려
이번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이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 등과 같은 융합 관련 총 76개 연구단의 우수한 성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융합 연구성과 전시회가 부대행사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전 장관의 나노기술에 대한 언급을 보완이라도 하듯, 다음 차례인 특별강연 순서에서는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의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현택환 박사가 ‘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한 균일한 산화 나노입자의 대규모 합성기술’에 대하여 발표했다.
현 교수는 “나노기술은 IT와 BT, 그리고 ET 등에 응용되는 도우미 기술”이라고 정의하면서, “나노기술의 핵심이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들을 조작하고 만들어서 완전히 새로운 성질과 기능을 갖는 소자나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적의 융합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 교수는 의료분야에서 균일한 나노입자의 중요성에 대해 “나노입자의 크기가 입자의 전기적, 광학적, 자기적 성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나노입자의 생물공학적 응용에 있어서의 균일한 크기는 입자가 세포막을 통과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 융합 연구성과 전시회 열려
이번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이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 등과 같은 융합 관련 총 76개 연구단의 우수한 성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융합 연구성과 전시회가 부대행사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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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행사로 융합 연구성과 전시회도 동시에 열렸다 ⓒScienceTimes |
전시 중인 연구성과 중 특히 대표적인 성과로는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 과제 중 하나인 왜소증치료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한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개발’과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과제인 ‘수소저장 신물질 개발’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성과를 거둔, 사람의 근육에서 나오는 생체신호를 이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는 행동인식 기술개발’ 과제와 공공복지안전연구사업 과제로 추진된, 신경계 장애인의 운동기능 복원을 통해 신경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제어 장치 기술개발’도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선정되어 전시되고 있다.
융합 관련 다양한 주제발표 준비
행사 이틀째인 27일에는 NT, BT, IT, ET 분야에서의 기반기술별 연구 성과 및 최근 융합연구 아이디어와 과학기술 융합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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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과 IT 기술 ⓒKRISS |
특히,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과 ‘과학과 예술’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과 IT 기술’에 대해 발표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인지시스템 연구단은 인간과 기계 간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신경모방 소자 및 인지시스템 개발에 대한 과정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로는 장애우나 노약자를 위한 시각과 청각 같은 감각도우미 기술 개발과 신경을 모방한 시·청·촉각 소자의 기술 개발, 그리고 보고 듣고 느끼는 인지시스템에 기반한 휴먼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대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발표할 포항공대의 임경순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조적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예술가와 과학자는 모두 보이지 않는 대상들을 그려 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 교수는 과학과 예술의 결합인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대사회에서의 창의적 사고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지식의 필요성이 증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이근재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융합기술의 현주소 등 현안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서로 다른 학문분야와 기술분야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융합연구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간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로는 장애우나 노약자를 위한 시각과 청각 같은 감각도우미 기술 개발과 신경을 모방한 시·청·촉각 소자의 기술 개발, 그리고 보고 듣고 느끼는 인지시스템에 기반한 휴먼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대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발표할 포항공대의 임경순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창조적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예술가와 과학자는 모두 보이지 않는 대상들을 그려 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 교수는 과학과 예술의 결합인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대사회에서의 창의적 사고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지식의 필요성이 증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이근재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융합기술의 현주소 등 현안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서로 다른 학문분야와 기술분야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융합연구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2012.11.27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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