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9일 일요일

과학과 국민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

과학과 국민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

과학창의보도상 시상식

 
한국과학창의재단(강혜련 이사장)은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융합교육 발전에 기여한 기사를 발굴하고 과학과 교육 분야의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해 ‘과학창의보도상’을 새롭게 제정하고,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 올해 새롭게 제정된 과학창의보도상의 첫 번째 시상식이 지난 6일 W호텔에서 열렸다. ⓒScience Times 김의제 사진기자

과학창의보도상 제정… 첫 번째 시상식

올 한 해 동안 신문이나 방송, 통신 등에 게재된 과학과 교육관련 기사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번 과학창의보도상은 과학문화 부문에 조선일보 이영완 기자, 서울신문 박건형 기자와 윤샘이나 기자, 창의교육 부문에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세계일보 김희원 기자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영완 기자는 정치칼럼 일변도의 중앙일간지 지면에 현직 기자가 쓰는 유일한 기명 과학칼럼인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과학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깨뜨리도록 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 과학문화 부문 공동수상자인 박건형 기자와 윤샘이나 기자는 ‘과학교과서 진화론 개정 논란’에 관한 연속보도를 통해 과학교과서에서 시조새 등 진화론의 내용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정 검토하는데 있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했다.

과학문화 확산과 융합교육 발전에 기여
창의교육 부문에 최중혁 기자는 기업과 대학생들의 교육기부 내용을 집중 보도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김희원 기자는 새롭게 개발, 보급되고 있는 STEAM교육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진국의 융합교육 사례를 발굴하고, 우리나라 STEAM교육의 부족한 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해 융합인재 교육에 기여한 공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한 강혜련 이사장은 “학자들의 빛나는 연구 성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하는 언론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으로 과학문화와 융합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수상작 선정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곽영직 교수(수원대)는 경과보고를 통해 “과학창의보도상으로 인해 과학문화 확산은 물론 창의융합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뿐 아니라 과학과 교육분야 언론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에게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12년 과학창의보도상은 과학문화 부문과 창의교육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Science Times 김의제 사진기자

수상자들, 더 좋은 과학기사 쓰는데 노력할 것

특별히 이날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감사함을 전했는데, 여기서 이영완 기자는 “국민들에게 친숙하지 않고 딱딱하게만 느껴지지만 그래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과학과 국민의 사이를 연결해주는 것이 과학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재밌고 정확하게 기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도 “스스로는 과학에 대한 전문성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공부해서 좋은 과학기사를 쓰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중혁 기자는 “처음으로 제정된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과학과 교육의 융합에 조금 더 매진해달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좋은 기사를 많이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순강 객원기자 |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2.12.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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