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 탄생 20년, 미래 전망은
무료 앱에 밀려 사용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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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마이피플과 라인 등 다양한 무료 메신저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SMS의 사용 수는 감소하고 있다. |
단문메시지서비스, 그 이상의 의미
SMS은 말 그대로 Short Message Service, 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말한다.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도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휴대전화만으로도 짧은 문장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최대 150바이트 (한글 40자 내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E-mail과는 다르게 발송 시점과 거의 동시에 내용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기본적으로는 단말기의 회신번호와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대화식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사용자의 편의에 가장 잘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들이 카드 사고를 막기 위해서 거래 승인 내용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하는 등 SMS는 전자결제와 전자상거래에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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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S은 단문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분야의 정보를 받고 전자상거래와도 결합되면서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어플리케이션에 밀려 사용수 감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SMS는 최근 몇년간 불어온 스마트폰열풍과 무료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사용수가 감소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컨설팅 업체에서 보고한 발표에 따르면 미국내 소비자의 3분기 월평균 문자메시지 이용건수가 678건으로 사상 처음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한다.
국내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다.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마이피플과 라인 등 다양한 무료 모바일 메신저가 등장하면서 문자메시지를 통한 통신사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의 1인당 연간 문자메시지 발송건수는 2010년 7240건에서 지난해에는 5066건, 올 상반기에는 1458건으로 감소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SMS 사용은 계속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도 무료 메신저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SMS의 사용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SMS는 영원히 퇴출될까?
이에 대해 보다폰의 스리니 고프란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SMS는 시간이 지날 수록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편리성 때문에 지속될 것이다" 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20년 넘게 지속되어온 SMS가 과거에 비해 그 명성을 잃고 있지만,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MS는 커뮤니케이션의 요소 중 중요한 요소로 탈바꿈 할 것이며, 변화하는 통신환경 속에서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 보다폰 : Vodafone. 영국의 이동통신업체로 2010년 매출 기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 가입자는 약 3억 4100만명 정도. |
저작권자 2012.12.17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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