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식이'가 말을 할 수 있었던 이유?
테마파크 사육사와 감정소통 원해
최근 한 테마파크에 사는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 발성을 연구한 논문이 저명한 학술지인 'Current Biology' 온라인판에 실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코식이 이전에도 소리를 조절하는 동물에 대한 보고는 계속 있어왔다.
과학계에서도 중요한 현상인 '코식이'
'An Asian Elephant Imitates Human Speech' 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코식이는 사육사들과 사회적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음성학습을 했다고 한다. 논문의 저자인 슈토커-호르바트 박사는 "이 코끼리의 소리 모방 능력은 사람의 음성 학습 능력의 진화적 측면과 더불어 생물학적 측면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했다.
더불어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거나 지금 발성하고 있는 단어의 표현이 개선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를 하고 기록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에 과학계에서도 중요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코식이는 사람 중에서도 특히 자신과 유대감을 쌓고 있는 사육사 김종갑 씨의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겨줬다. 자연 상태에서는 성대가 긴 코끼리는 사람보다 훨씬 주파수가 낮은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인간만 접촉하면서 생긴 언어 능력
이미 이전에 오랑우탄이 나뭇잎이나 자신의 손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예는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코식이는 단지 말을 흉내낼 뿐, 이를 이해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형태적으로 코끼리의 경우, 윗입술이 코와 합쳐져 긴 코가 됐기 때문에 '우'와 같이 입술을 둥글게 모아야 내는 모음을 발음할 수 없는데 코식이는 이를 극복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홀로 지내게 된 코식이는 사육사와 같은 사람이 유일한 동료였다. 2004년경 코식이가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는데, 이를 미루어봤을 때, 이미 그 이전에 코식이는 말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코식이가 말을 흉내 낸 결정적인 원인을 바로 '사회적 결핍'으로 보고 있다.
과학계에서도 중요한 현상인 '코식이'
'An Asian Elephant Imitates Human Speech' 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코식이는 사육사들과 사회적 유대를 강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음성학습을 했다고 한다. 논문의 저자인 슈토커-호르바트 박사는 "이 코끼리의 소리 모방 능력은 사람의 음성 학습 능력의 진화적 측면과 더불어 생물학적 측면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했다.
더불어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거나 지금 발성하고 있는 단어의 표현이 개선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를 하고 기록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에 과학계에서도 중요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코식이는 사람 중에서도 특히 자신과 유대감을 쌓고 있는 사육사 김종갑 씨의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겨줬다. 자연 상태에서는 성대가 긴 코끼리는 사람보다 훨씬 주파수가 낮은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인간만 접촉하면서 생긴 언어 능력
이미 이전에 오랑우탄이 나뭇잎이나 자신의 손으로 소리를 조절하는 예는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코식이는 단지 말을 흉내낼 뿐, 이를 이해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형태적으로 코끼리의 경우, 윗입술이 코와 합쳐져 긴 코가 됐기 때문에 '우'와 같이 입술을 둥글게 모아야 내는 모음을 발음할 수 없는데 코식이는 이를 극복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홀로 지내게 된 코식이는 사육사와 같은 사람이 유일한 동료였다. 2004년경 코식이가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는데, 이를 미루어봤을 때, 이미 그 이전에 코식이는 말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코식이가 말을 흉내 낸 결정적인 원인을 바로 '사회적 결핍'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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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계속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기리가 정말 말을 할 수 있는지, 또 다른 말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Science Times |
연구진에 따르면 "유대와 발달이 중요한 시기에 동료 코끼리 없이 사람들과만 접촉할 수 있었던 사회적 결핍을 겪었고, 코식이는 이런 사회적 환경 속에서 말을 흉내 내는 능력을 개발해냈다"면서 "음성 학습이 어떠한 특수 상황에서는 형태적 한계를 뛰어넘고, 종의 한계를 넘어서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코끼리같은 동물도 감정공유 원하고 있어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의 저자 '마크 베코프'에 따르면, 집단 생활을 기반으로 하는 포유류의 경우, 같은 종족과의 유대를 통해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동물에게 본질적으로 감정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특히 인간 외의 어떤 동물이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동물들이 인간과 같은 범위의 감정을 경험한다고 믿었다. 공포, 즐거움, 행복, 외로움, 동정, 존경 등 폭넓은 감정을 느끼며 동물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감정공유와 공감은 다른 동물들과의 유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순환이 스스로 바뀌지 않고 재연결 되지 않는다면 소외를 감내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코식이는 유대를 통해 감정을 느낄 코끼리가 없었고, 그 대신에 사람인 사육사와 유대를 하기 위해 말을 한 것이라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영화 제작자이자 생태학자인 마이클 토비아스는 언젠가 우연히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하면서 그들의 관대함과 비폭력적 성격에 매료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많은 동물들이 자기들끼리나 사람과 서로 친근하게 사회적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감정의 '공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2012.11.09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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