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ICT 산업 트렌드는?
2013 IT 메가비전 컨퍼런스 개최
올해 ICT 분야의 주요 키워드는 TV와 모바일같은 ‘이종 업종간의 경쟁’과 가정 내 기기들을 원격지에서 휴대폰과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컨트롤’, 그리고 점차 IT기기로 변신하고 있는 ‘자동차의 진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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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수)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 IT 메가비전 컨퍼런스’. ICT 분야의 핵심 이슈 및 주요 산업별 트렌드를 예측하는 자리였다. ⓒScienceTimes |
이런 전망은 매년 초 정·관계 및 학계, 그리고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ICT 분야의 핵심 이슈 및 주요 산업별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비즈니스 이정표’ 역할을 제시하는 행사인 ‘2013 IT 메가비전 컨퍼런스’에서 나왔다.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후원과 전자신문사 주최로 지난 16일(수)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ICT 산업을 관장하는 주요 4부처의 정책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행사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2013년의 ICT산업 진흥정책 소개와 다양한 업계의 의견들이 수렴돼 주목을 끌었다.
올해의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COBRATWIST
‘2013 소비트렌드의 최근 흐름과 시사점’이란 주제로 행사의 기조강연을 맡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의 전미영 교수는, 뱀의 해인 2013년을 맞아 10가지 소비트렌드의 키워드를 ‘코브라트위스트(COBRATWIST)’라는 신조어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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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서울대의 전미영 교수 ⓒScienceTimes |
송 교수가 제시한 키워드인 코브라트위스트는 ▲City of hysterie 날 선 사람들의 도시 ▲ OTL...Nonsense! 난센스의 시대 ▲Bravo, Scandimom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 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 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e out 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 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 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 적절한 불편 등으로서 각 키워드의 앞 철자를 따서 만들었다.
송 교수는 “해마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그 해에 맞는 단어를 선택한 뒤 각 철자에 맞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트렌드에 적합한 칼라와 디자인까지 선정하는 작업을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생존력과 자기혁신, 그리고 자신만의 필살기가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형으로 중대형으로 전환 중인 2차전지
오후 세션에서는 ‘그린 레볼루션’과 ‘스마트 2.0’, 그리고 ‘소프트웨어 르네상스’ 라는 주제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져 스마트 기기 및 미디어와 2차전지 및 그린에너지,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등 올 해의 핵심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이 소개되었다.
송 교수는 “해마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그 해에 맞는 단어를 선택한 뒤 각 철자에 맞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트렌드에 적합한 칼라와 디자인까지 선정하는 작업을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생존력과 자기혁신, 그리고 자신만의 필살기가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형으로 중대형으로 전환 중인 2차전지
오후 세션에서는 ‘그린 레볼루션’과 ‘스마트 2.0’, 그리고 ‘소프트웨어 르네상스’ 라는 주제의 3개 트랙으로 나뉘어져 스마트 기기 및 미디어와 2차전지 및 그린에너지,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등 올 해의 핵심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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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기준 소형분야 2차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IIT |
그린 레볼루션 트랙에서 ‘2차 전지산업의 전망과 도전’에 대해 발표한 한국전지산업협회의 최갑홍 부회장은 “인체에 비유해 볼 때, 반도체가 두뇌고 디스플레이가 얼굴이라면 전지는 심장에 해당된다”며, “우리나라가 2011년을 기준으로 할 때 소형분야의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부회장은 2차 전지산업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전기자동차나 에너지 저장장치같은 새로운 시장창출 노력과 전지의 성능및 가격, 그리고 제도개선이나 표준정비 같은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성능과 가격면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나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소재개발의 확대와 함께 혁신적인 R&D 전략이 수반되어야 하고 인프라 정비 분야도 표준규정 및 인증제도의 정비를 통해 중대형 2차전지의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변 사물이 모두 통신수단이 되는 인비저블 폰
스마트 2.0 트랙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채규 박사의 ‘환경지능공간을 기반으로 한 인비저블 폰(Invisible Phone)'에 대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비저블 폰을 쉽게 이해하려면 최근 개봉한 영화 ‘토탈리콜’을 보면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전화가 오면 손바닥이 휴대폰으로 변하면서, 주인공이 손바닥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주변에 있는 투명 스크린에 손을 대면 전화가 스크린으로 연결되면서 영상으로 통화하는 장면도 나온다.
최 부회장은 2차 전지산업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전기자동차나 에너지 저장장치같은 새로운 시장창출 노력과 전지의 성능및 가격, 그리고 제도개선이나 표준정비 같은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성능과 가격면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나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소재개발의 확대와 함께 혁신적인 R&D 전략이 수반되어야 하고 인프라 정비 분야도 표준규정 및 인증제도의 정비를 통해 중대형 2차전지의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변 사물이 모두 통신수단이 되는 인비저블 폰
스마트 2.0 트랙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채규 박사의 ‘환경지능공간을 기반으로 한 인비저블 폰(Invisible Phone)'에 대한 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비저블 폰을 쉽게 이해하려면 최근 개봉한 영화 ‘토탈리콜’을 보면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전화가 오면 손바닥이 휴대폰으로 변하면서, 주인공이 손바닥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주변에 있는 투명 스크린에 손을 대면 전화가 스크린으로 연결되면서 영상으로 통화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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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는 주변 사물이 모두 통신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탈리콜 공식 홈페이지 |
이처럼 이동통신 단말기가 환경에 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치와 지능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통신 서비스를 누리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바로 인비저블 폰의 개념인데, 주변 사물이 모두 통신 수단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에서 김 박사는 “인비저블 폰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나 디지털 세계와 사람 간의 소통, 그리고 물리적 공간에서의 소통 등 새로운 미래 단말 컴퓨팅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 들고 다니는 휴대폰 단말기는 어느샌가 미래 패션에 흡수돼 사라져 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김 박사는 “인비저블 폰 다음에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감정폰 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하면서 “체감형과 감성형의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인비저블 폰은 상용자 주변에 활용가능한 모든 종류의 통신 및 센서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개인을 위한 지능공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성 및 힐링 콘텐츠의 이용 확산 전망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르네상스 트랙에서는 ‘2013 콘텐츠 산업의 키워드’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한국콘텐츠진흥원 권택민 부원장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날 발표에서 김 박사는 “인비저블 폰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나 디지털 세계와 사람 간의 소통, 그리고 물리적 공간에서의 소통 등 새로운 미래 단말 컴퓨팅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 들고 다니는 휴대폰 단말기는 어느샌가 미래 패션에 흡수돼 사라져 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김 박사는 “인비저블 폰 다음에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감정폰 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하면서 “체감형과 감성형의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인비저블 폰은 상용자 주변에 활용가능한 모든 종류의 통신 및 센서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개인을 위한 지능공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성 및 힐링 콘텐츠의 이용 확산 전망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르네상스 트랙에서는 ‘2013 콘텐츠 산업의 키워드’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한국콘텐츠진흥원 권택민 부원장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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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놀이패의 가락에 맞춰 홀로그램으로 꽃잎이 날리는 생동체감 디스플레이 ⓒ콘텐츠진흥원 |
권 부원장은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 100인이 뽑은 미래 콘텐츠와 미래 기술전망에 대해 “우선 미래 콘텐츠는 감성형·체험형 콘텐츠의 등장과 힐링(healing) 콘텐츠의 이용이 확산될 것이고, 미래 기술전망으로는 클라우딩 및 초연결 기술의 확산과 기술의 지능화·인간화 등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부원장은 각광받을 미래기술의 아이템으로 ‘생동체감 디스플레이(Dynamic Display)’와 ‘개인성향 인식(Individual Recognition)’을 예로 들었는데, “생동체감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을 활용하여 360도 모든 곳에서 입체적 영상이 만들어지는 콘텐츠”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개인성향 인식에 대해서도 권 부원장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서 최근의 빅데이터와 연결하여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부원장은 각광받을 미래기술의 아이템으로 ‘생동체감 디스플레이(Dynamic Display)’와 ‘개인성향 인식(Individual Recognition)’을 예로 들었는데, “생동체감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을 활용하여 360도 모든 곳에서 입체적 영상이 만들어지는 콘텐츠”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개인성향 인식에 대해서도 권 부원장은 “개인의 성향을 고려하여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서 최근의 빅데이터와 연결하여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2013.01.17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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