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관찰 통해 최초로 은하수 사실적으로 묘사
엘스하이머의 '이집트로의 피신'
명화 산책 육안으로도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별을 볼 수 있지만, 별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는 천체 망원경이 필요하다. 육안으로 먼 곳에 있는 별을 보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망원경은 1608년 네덜란드 안경제조사였던 한스 리피세이에 의해 발명되었다. 그는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를 겹쳐 사물을 보다가 멀리 있는 교회의 탑이 가까이 보이는 현상을 보고 망원경을 발명했다.
한스 리피세이의 망원경은 파리나 프랑크푸르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1609년 스키피오 보르게제 추기경이 브뤼겔에서 로마로 망원경을 보내도록 주문하면서 로마의 과학자나 지식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망원경이라는 단어는 망원경을 일찍부터 소유하고 있던 로마의 과학자 페데리코 체시가 ‘망원경’이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다. 페데리코 체시는 당시 학문 경향에 만족하지 못한 수학자 스텔루티, 공학자 필시스 다 테르니, 의사 에키오와 함께 로마의 과학자와 지식인의 모임인 린체이 아카데미를 창설했다. 린체이 아카데미는 1611년 갈리레오 갈릴레이가 가입함으로써 유명해졌으며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한 것을 최초로 묘사한 작품이 알스하이머의 '이집트로의 피신'이다.
성서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 탄생 직후 동방박사들이 떠나자 요셉은 꿈을 꾸게 된다. 요셉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헤로데 왕의 노여움을 피해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라고 명한다. 잠에서 깬 요셉은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트로 갔다.
망원경은 1608년 네덜란드 안경제조사였던 한스 리피세이에 의해 발명되었다. 그는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를 겹쳐 사물을 보다가 멀리 있는 교회의 탑이 가까이 보이는 현상을 보고 망원경을 발명했다.
한스 리피세이의 망원경은 파리나 프랑크푸르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1609년 스키피오 보르게제 추기경이 브뤼겔에서 로마로 망원경을 보내도록 주문하면서 로마의 과학자나 지식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망원경이라는 단어는 망원경을 일찍부터 소유하고 있던 로마의 과학자 페데리코 체시가 ‘망원경’이라고 불렀던 데서 유래한다. 페데리코 체시는 당시 학문 경향에 만족하지 못한 수학자 스텔루티, 공학자 필시스 다 테르니, 의사 에키오와 함께 로마의 과학자와 지식인의 모임인 린체이 아카데미를 창설했다. 린체이 아카데미는 1611년 갈리레오 갈릴레이가 가입함으로써 유명해졌으며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한 것을 최초로 묘사한 작품이 알스하이머의 '이집트로의 피신'이다.
성서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 탄생 직후 동방박사들이 떠나자 요셉은 꿈을 꾸게 된다. 요셉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헤로데 왕의 노여움을 피해 마리아와 아기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라고 명한다. 잠에서 깬 요셉은 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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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로의 피신’(1609년), 동판에 유채, 41×31 ⓒ알테 피나코테크 소장 |
화면 중앙, 강가에 도착한 요셉은 어두운 길을 밝히기 위해 횃불을 들고 나귀에 타고 있는 예수와 마리아를 인도하고 있고 하늘에는 은하수가 총총히 빛나고 있다.
엘스하이머는 성서에 따라 이집트 피신이 정확하게 묘사하기 위해 밤하늘을 넓은 공간으로 배치했다. 이 작품에서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은하수는 그가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면서 은하수가 별들에 집합체라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은하수와 달빛이 비추는 밤의 풍경을 최초로 그린 그림이다.
엘스하이머가 그린 은하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제작해 우주를 관찰해 쓴 1610년 '별들에 전형사'라는 논문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갈릴레이의 논문에서 은하수는 무수한 별들이 모여 이러진 것들이며 달의 표면은 분화구로 덮여 있다는 것을 밝혔다. 엘스하이머는 자신의 재산 관리인이자 린체이 아카데미 회원이었던 파베르 박사의 영향으로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특히 갈릴레이의 연구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화면 오른쪽 보름달은 은하수가 반짝이는 밤하늘은 만월의 순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하단의 달은 물에 반사된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물가에 반사된 달은 성가족이 배를 타고 피신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화면 왼쪽 동굴 앞에서 모닥불을 지피는 사람들 옆에는 소와 양들이 있다. 소와 양은 불을 지피는 사람들이 목자들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모닥불을 피우고 있는 것은 성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암시한다. 목자들은 어두운 공간에 있는 성가족이 목자들이 있는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아담 엘스하이머(1578~1610)는 16세기 풍경화를 개척한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16세기 풍경화는 인물이나 역사의 배경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장르로 발전해 나가는 시기였다. 하지만 16세기 풍경화는 순수한 풍경보다 풍경에 중점을 두면서도 설명할 수 있는 소재와 함께 그려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작품 역시 16세기 풍경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저작권자 2013.01.14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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