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에도 STEAM 도입돼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변화 시도
맹자는 ‘군자의 삼락(三樂) 가운데 하나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결정적 전환기마다 남보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천재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
따라서 이런 영재들을 조기에 발견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은 국가로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지식 창출이 핵심인 지식정보화 시대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영재를 조기에 발견해 육성하는 국가 차원의 고급 인력 양성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에 27개의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이 관찰추천을 통해 선발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국립대학 20개 기관, 사립대학 7개 기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초·중등 과학영재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약 6천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심화·사사 교육을 실시한다.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정규수업은 초등의 경우 수학, 과학, 정보의 세 과목을 중심으로, 중등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의 6개 교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수진은 과학영재교육원 설치 대학의 전공교수 및 박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과목별로 실험실습을 위한 전공조교를 배치해 수업을 운영한다. 또한 대상 학생들의 연령대별 특성 이해를 위해 초·중등 교사를 교수진에 혼합 편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영재들을 조기에 발견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은 국가로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지식 창출이 핵심인 지식정보화 시대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영재를 조기에 발견해 육성하는 국가 차원의 고급 인력 양성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에 27개의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이 관찰추천을 통해 선발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은 국립대학 20개 기관, 사립대학 7개 기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초·중등 과학영재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약 6천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심화·사사 교육을 실시한다.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이루어지는 정규수업은 초등의 경우 수학, 과학, 정보의 세 과목을 중심으로, 중등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정보의 6개 교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수진은 과학영재교육원 설치 대학의 전공교수 및 박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과목별로 실험실습을 위한 전공조교를 배치해 수업을 운영한다. 또한 대상 학생들의 연령대별 특성 이해를 위해 초·중등 교사를 교수진에 혼합 편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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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윤리교육. |
고등학교 단계의 영재교육은 초·중학교의 비정규 과정이 아닌 정규 학교로 분류되는데,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등학교가 대표적이다. 과학고등학교는 19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시초로 현재 20개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설립되었으나 외국어고등학교와는 달리 과학교육에 집중함으로써 영재교육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부산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3개의 과학영재학교가 추가로 지정돼 현재 총 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012년에 2개의 과학영재학교가 추가로 지정돼 2014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과 예술, 인문학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도 2012년에 2개가 지정돼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과학영재학교가 전국적 차원의 과학인재 양성을 주도한다면, 과학고등학교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과학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는 상호 경쟁 및 보완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경쟁의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최대한 살려 서로 차별성을 지니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 이공계 학부생, 지속적인 학습동기 부여
대학 단계에서의 영재교육은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 운영되고 있지만, 영재교육을 받은 상당수의 학생들이 일반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일반 대학에 진학한 영재교육 수혜 학생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학 1학년 전공 기초 교양과정에 대한 학습을 이미 마친 사례가 많아 자칫 학문에 대한 도전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URP)’과 ‘이공계 우수연구(HCR)’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학부생 연구를 지원하며, 이런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도전의식을 잃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지도교수 1인, 지도조교 1인, 학부생 3명 이상의 연구팀이 구성되는데, 지도교수는 멘토로서 연구주제 검토 및 연구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며 연구조교는 코디네이터로서 학부생들의 연구 진행 지원 및 상담을 담당한다.
이러한 연구팀을 통해 학부생들은 자연스럽게 지도교수와의 밀접한 사사 교육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예비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공계 우수연구 지원 사업은 우수한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 과학자로서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연구 역량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전국 4년제 대학 이공계 대학 재학생 개인 대상으로 도전적 아이디어 지원, 도전적 연구 지원과 같이 2단계로 나누어 지원한다.
융합형 과학영재교육원 2곳 신규 지정
한편, 과학 영재가 깊은 사고를 하고 영재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문적인 사고와 예술적인 사고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여러 학문의 생각과 방법론의 경험은 연구 수준을 한층 승화시키며, 합리적인 토론과 논평,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우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재교육에도 지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는 ‘STEAM 교육’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에 대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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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분야 및 공학, 예술 등을 융합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영재교육이 다양화되고 있다. |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3학년도에 융합형 교육과정만을 운영하는 과학영재교육원 2곳을 신규 지정했으며, 기존의 25개 과학영재교육원을 대상으로 120시간 분량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
기존의 과학영재교육원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등 과목별로 학생을 선발하며 과목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비해 융합형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하되 공학, 기술, 예술, 인문학을 연계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과목별 반 구성이 아닌 통합적 반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과학영재교육원은 교육과정의 10% 정도 범위 내에서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또는 1개 반을 통합반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해 2013학년도에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2013학년도에 시범 실시할 융합형 영재 교육과정 개발은 전체 25개 과학영재교육원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전체 25개 과학영재교육원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후 권역별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0시간 분량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개발된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중에 전체 25개 과학영재교육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보완 및 검증, 실제 적용을 위한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각 지역별 과학영재교육원을 거점으로 삼아 해당 지역의 교육청 운영 영재교육기관에도 ‘융합형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2013.01.11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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