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1일 월요일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는 피스타치오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는 피스타치오

콜레스테롤 레벨과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흔히 맥주 안주로 많이 먹는 견과류의 일종인 피스타치오가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피스타치오는 흰 식빵과 칼로리는 같으나, 흰 식빵보다는 혈당이 잘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 유지와 소화기관 반응에 도움이 되

캐나다 토론토의 성미카엘 병원과 토론도 대학교의 연구팀은 일반인 15명을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A그룹은 흰 식빵만 섭취하였고, B그룹은 흰 식빵과 피스타치오 57g(약 93알)을 섭취하였다. 마지막으로 C그룹은 버터와 치즈를 곁들인 흰 식빵을 섭취하게 하였다.

이 음식들은 모두 영양적으로 동등하게 구성되었으며, 연구팀은 이 식품을 섭취하도록 한 뒤, 3시간 단위로 참가자들의 혈당과 소화기관의 호르몬 반응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흰 식빵을 섭취한 A그룹과 비교하여 피스타치오를 함께 섭취한 B그룹에서 혈당이 더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소화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혈당지수 면에 있어서도 피스타치오의 혈당지수는 흰 식빵의 혈당지수인 100보다 훨씬 낮은 4~9로 나타났다.
▲ 땅콩이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는 항산화작용을 돕는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부노화 방지는 물론이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Science Times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은 견과류, 호두
항산화제가 든 견과류는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많은 견과류 중 호두가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크랜튼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견과류의 항산화제가 심장 건강과 관련하여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연구한 결과, 호두에서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인 폴리페놀이 가장 많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견과류 중에서는 호두 다음으로 브라질넛과 피스타치오, 피칸과 땅콩 등이 뒤를 이었다. 볶은 견과류도 마찬가지로 브라질넛, 헤이즐넛, 땅콩과 피칸 순으로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한 간식이자 식재료로서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은 식품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호두는 생으로 먹든 볶아서 먹든 상관없이 다른 견과류들과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으며 또 가장 강력한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혈류를 개선시키고 심장질환과 관련된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주름을 관리해주는 천연 공급원, 아몬드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몬드는 폴리페놀은 물론,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비타민E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하루 한 주먹의 아몬드는 비타민E의 일일 권장량의 35%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는데, 이 물질은 아몬드에 포함된 다른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킨다.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E를 따로 섭취할 때보다 함께 섭취할 때, 항산화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아몬드 한 주먹에는 녹차 한잔이나 브로콜리 반 접시 분량과 비슷한 분량의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아몬드 세포벽의 구조 때문에 아몬드 지방은 몸에 흡수되지 않아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아몬드는 100g당 단백질이 21g 들어있다. 이는 단백질의 보고라고 알려져있는 닭가슴살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것이다.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 16g이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몬드는 체중감소는 물론이고 탄력있는 몸을 만들고자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지방이 많은 견과류라 살이 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견과류에 든 지방은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또한 씹는 질감이 강해 공복감을 없애주기도 한다. 항산화 작용을 돕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견과류로 일상에서 심장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슬기 객원기자

저작권자 2013.01.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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