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최소 사흘간 발사 연기
일단 철수한 뒤 점검, 수리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발사예정일인 26일 오전, 발사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 진출 꿈이 잠시 미뤄지게 됐다.
연료 공급을 위한 연결 부위가 경미하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파손 부위를 긴급 수리할 경우 당초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예정일 최종 기한인 오는 31일 발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결함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국제기구들과 협의한 발사 예비기간을 넘길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기존 일정은 전면 백지화되고, 발사 시기는 새로 잡아야 한다.
발사예정일 기한을 넘기면 통상 일러야 1주일이나 열흘 뒤로 발사 예정기간을 다시 설정하는 만큼 다음달 중순께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하자는 1단과 발사대를 잇는 연결 포트(커플링 디바이스)를 통해 헬륨 가스를 주입하던 도중 연결 부위를 밀봉(seal)하는 링이 파손돼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나로호는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 등을 조절한다. 이 부분은 나로호가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체를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수평으로 눕혀 조립동으로 다시 가져가 고쳐야만 한다.
일단 나로호가 한 번 발사체조립동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와 발사대에 세워지고 발사 준비를 마치는 데는 적어도 사흘이 걸린다.
연료 공급을 위한 연결 부위가 경미하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파손 부위를 긴급 수리할 경우 당초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예정일 최종 기한인 오는 31일 발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결함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국제기구들과 협의한 발사 예비기간을 넘길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기존 일정은 전면 백지화되고, 발사 시기는 새로 잡아야 한다.
발사예정일 기한을 넘기면 통상 일러야 1주일이나 열흘 뒤로 발사 예정기간을 다시 설정하는 만큼 다음달 중순께나 발사 재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하자는 1단과 발사대를 잇는 연결 포트(커플링 디바이스)를 통해 헬륨 가스를 주입하던 도중 연결 부위를 밀봉(seal)하는 링이 파손돼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나로호는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 등을 조절한다. 이 부분은 나로호가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체를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수평으로 눕혀 조립동으로 다시 가져가 고쳐야만 한다.
일단 나로호가 한 번 발사체조립동으로 들어가면 다시 나와 발사대에 세워지고 발사 준비를 마치는 데는 적어도 사흘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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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발사예정일인 26일 오전, 발사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 진출 꿈이 잠시 미뤄지게 됐다. |
현재로서는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가 일러야 2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발사관리위원회 개최와 최소 3일의 발사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래 시한인 이달 말까지 발사를 완료할 수 있을지 기술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이럴 경우 문제는 국제기구들과 협의까지 마치고 발사 시기를 새로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
우주 발사체를 발사해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시간대, 즉 '발사 윈도(launching window)'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 나로과학위성의 경우 하지 전후의 6월과 7월에는 오후 발사 윈도가 열리지 않으며, 12월과 1월에는 오전 발사 윈도가 열리지 않는다. 나로호 3차 발사 시기를 당초 10월 26∼31일로 잡은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계절적 고려였다.
만약 3차 발사가 겨울로 미뤄진다면 폭설이나 기온 등 기상 조건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에 따른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항우연은 이날 브리핑에서 "빨리 발사하는 것보다는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철저히 다시 점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2012.10.26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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