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고 합쳐 새로워지는 녹색기술
녹색기술 융합 컨퍼런스 개최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대표적인 5개 분야 녹색기술인 그린카와 대체수자원, 그린IT, 이차전지, 태양전지 등의 선진국 기술수준 및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녹색기술 지식맵’을 작성하여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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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기술 5개 분야 ⓒKISTI |
완성된 녹색기술 지식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녹색기술 5개 분야 중 이차전지 특허 수준이 9개국 중 1위를 차지했고, 그린카 분야는 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린IT와 태양전지는 각 4위, 대체수자원은 5위 등으로 평가됐는데, 그린카와 대체수자원 분야를 제외하곤 나머지 3개 분야에서 특허수준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당시 녹색기술 지식맵을 작성했던 KISTI 관계자는 "주요 선도국가 및 기업들의 녹색분야 기술개발과 특허보호 활동을 분석한 녹색기술 지식맵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여 산업기술 보호는 물론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녹색기술 지식맵 제작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녹색기술의 융합사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이처럼 녹색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정보 및 지식을 제공해 온 KISTI가 최근에는 사업 부문간 융합을 통한 신성장 분야 창출 등 녹색기술 간의 융합 방향을 제시하고 융합기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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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기술의 융합사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ScienceTimes |
지난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는 녹색 융합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KISTI가 주최하는 ‘2012 녹색기술 융합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오는 31일까지 ‘녹색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요 선진국들이 산업전반에 걸쳐 융합기술 개발과 육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기술이야말로 단일 기술개발보다는 서로 다른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에 의해 열리게 됐다.
대표적 융합사례인 친환경 자동차와 연료전지
첫날 행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권영일 책임연구원이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 투자동향 및 녹색기술정보분석 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녹색기술의 대표적 융합사례라 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및 연료전지 등 총 2개 주제에 대한 기술개발 동향, 사업화 방안 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가 이어졌다.
권 책임연구원은 먼저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 투자동향에 대해 “그린에너지와 관련한 88개 전략품목 및 288개 핵심기술로 구성된 15대 R&D 분야를 추진하는 전략 로드맵을 통해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그린에너지 강국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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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KISTI의 권영일 책임연구원 ⓒScienceTimes |
그러면서 녹색기술 융합 관련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에 대해 “2011년을 기준으로 하여 전체 융합기술 관련 투자액인 1조8천179억원 중 녹색성장 중점 육성 분야는 총 9천271억원으로 51%를 차지한다”면서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과 에너지원 기술, 그리고 무공해산업경제와 사후처리기술 등의 순서”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녹색기술 융합사업과 관련해서도 소개했는데 “대표적인 사업으로 녹색기술 지식맵 가시화 서비스와 녹색인증 제도가 있다”면서 “이 외에도 녹색기술의 모바일 서비스와 녹색 마일리지제도,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우수성과 사례를 발간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에 따른 융합기술 사업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 설용건 교수는 “자동차의 친환경 패러다임이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서 하이브리드로, 또 하이브리드는 연료전지처럼 고효율 무공해 자동차를 지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교수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산업화 전략으로 “2020년까지 수소 인프라 구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부생수소 이용에 대한 실용화 검증과 하이브리드 연료전지를 통한 저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첫째 날의 마지막 순서는 친환경 자동차와 밀접한 융합기술이라 할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따른 융합 기술 사업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정두환 그룹장은 “2015년에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연료전지용 기계부품과 소재, 그리고 제어기술 등의 국산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하베스팅은 새로운 형태의 재생형 에너지
한편, 행사 둘째 날의 ‘에너지하베스팅(Energy Havesting)’에 대한 발표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하베스팅이란 버려지는 에너지들인 자연의 빛 에너지나 저온 폐열 에너지 등을 수확하여 사용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고 충전해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생형 에너지를 의미한다.
에너지하베스팅이 필요한 이유는 배터리 전원의 한계 때문이다. 배터리 전원의 유한한 수명과 유지 보수의 어려움 때문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소자에 공급하는 에너지하베스팅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녹색기술 융합사업과 관련해서도 소개했는데 “대표적인 사업으로 녹색기술 지식맵 가시화 서비스와 녹색인증 제도가 있다”면서 “이 외에도 녹색기술의 모바일 서비스와 녹색 마일리지제도,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우수성과 사례를 발간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에 따른 융합기술 사업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 설용건 교수는 “자동차의 친환경 패러다임이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서 하이브리드로, 또 하이브리드는 연료전지처럼 고효율 무공해 자동차를 지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교수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산업화 전략으로 “2020년까지 수소 인프라 구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부생수소 이용에 대한 실용화 검증과 하이브리드 연료전지를 통한 저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첫째 날의 마지막 순서는 친환경 자동차와 밀접한 융합기술이라 할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따른 융합 기술 사업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정두환 그룹장은 “2015년에 연료전지 자동차 산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연료전지용 기계부품과 소재, 그리고 제어기술 등의 국산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하베스팅은 새로운 형태의 재생형 에너지
한편, 행사 둘째 날의 ‘에너지하베스팅(Energy Havesting)’에 대한 발표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하베스팅이란 버려지는 에너지들인 자연의 빛 에너지나 저온 폐열 에너지 등을 수확하여 사용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고 충전해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생형 에너지를 의미한다.
에너지하베스팅이 필요한 이유는 배터리 전원의 한계 때문이다. 배터리 전원의 유한한 수명과 유지 보수의 어려움 때문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소자에 공급하는 에너지하베스팅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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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분야 ⓒ전남대 |
‘에너지하베스팅 연구개발에 따른 융합 기술 사업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전남대 전기공학과의 배영철 교수는 배터리 교체가 용이하지 않는 연근해 양식장 등의 센서 네트워크용 전원이나 부표의 전원, 그리고 산간 오지의 센서 네트워크용 전원 등에 기술의 사업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배 교수는 개발의 불확실성과 개발비의 부담이 있는 사업화의 초기 개발 및 연구 단계에서는 정부의 연구 자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2012.10.31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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