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의 가장 큰 화두, 빅데이터 활용
트렌드 파악 등 다방면 활용 가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이 데이터를 생산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나타나면서 그에 따른 통신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의 크기와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이러한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고 그 양이 매우 많아지는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빅데이터가 내년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10일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3년 IT산업의 10대 이슈 중 하나로 '빅 데이터의 활용'을 꼽았다.
이러한 빅데이터가 내년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10일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3년 IT산업의 10대 이슈 중 하나로 '빅 데이터의 활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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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학교 정보경영학과 최상현교수는 산업에 상관없이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요약치 정보와 패턴, 그리고 트렌드 정보가 유용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Science Times |
상상하기 어려운 양의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기존 분석 도구와 관리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말한다. 모바일과 태블릿PC 등 이동통신기기에서 생산하고,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정보의 양은 엄청나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디지털 공간에 축절된 정보의 규모는 약 12억TB에 육박한다고 한다. 트위터의 경우, 2011년에만 매일 약 1억 1,000만 개의 트윗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면, 사회현상이나 질병의 변화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나 법칙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집합지능연구소장인 토머스 멀론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류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인간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만큼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양 또한 방대하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내는 하나의 방법
충북대 경영정보학과 최상현 교수는 "빅데이터는 실시간에 스트림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말한다"면서 "예를 들면, SNS상에서 발생되는 특정 제품군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 관련 글 또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환자에 대한 심장맥박수 등의 생체신호 스트림 데이터 등이 입력데이터가 될 수 있다"라고 빅데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일반 사기업의 경우 고객들의 특정 제품에 대한 트렌드 분석 등이 가능해 고객들의 의견을 재빠르게 취합해 신상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신속한 제품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특정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트렌드를 신속하게 참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즈음 대선 관련해서 특정 후보와 관련된 키워드를 요약한다거나 특정 기워드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라면서 "병원에서는 특정 환자에 대한 생체신호 스트림 데이터를 입력받아 특정 질병에 대한 생체신호 패턴과의 비교를 통해 질병 진단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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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는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될 수 있고,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cience Times |
다방면에서 활용되는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인 만큼,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순히 소비자의 소비패턴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의 생체리듬 패턴과 국민들의 의견 트렌드 또한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최교수는 "실시간 스트림데이터가 발생하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분석된 결과는 요약치 정보와 패턴, 트렌드 정보가 유용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현재는 공공기관 등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고, 사기업에서는 신상품 기획과 기존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항 등을 도출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의료분야에서는 환자들 혹은 노인들의 실시간 질병관리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는 이처럼 산업에 관계없이 다방면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정보들을 통해 전략을 다시 구상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의사결정의 오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들을 예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이미 일상생활에 가까이 와 있다. 또한 SNS가 더 발달할수록 빅데이터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빅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 관리는 앞으로 기업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그들의 수요를 더 빨리 기업이 만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하는 기업과 연결된 하나의 연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2012.10.22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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