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저비용 고효율 그래핀반도체 가능

저비용 고효율 그래핀반도체 가능

울산과기대 전용석 교수팀 성과

 
국내 연구진이 수소가스를 이용해 공기 중에서 손쉽게 그래핀 반도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울산과학기술대 전용석 교수, 김병훈 교수 등이 공동 참여한 연구팀이 수소가스를 그래핀 표면에 흡착해 n형 그래핀 반도체를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 탄소 결손이 있는 그래핀을 수소가스에 노출하면 공기 중에서 해리된 수소가 결손부위와 모서리에 달라붙어 비국소적 전자가 형성된다.

그래핀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보다 전도성도 높고 유연해 '꿈의 반도체'라고 불린다. 그러나 전자(electron)를 통해 전도가 이뤄지는 'n형' 성질을 부여하려면 플라스마 처리 등 비싸고 복잡한 공정을 해야 했다.

연구팀은 탄소 결손이 있는 그래핀을 수소가스에 노출해 공기 중에서 분리된 수소가 결손부분에 달라붙게 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n형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 교수는 "공기 중에서도 안정한 n형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데 성공해 앞으로 저비용 고효율 반도체 소자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네이처 출판사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사이언스타임즈

저작권자 2012.10.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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