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잠깐의 낮잠이 좋은 이유
학습능력이 향상되어 생산성 높아져
춘곤증(春困症)은 따뜻한 봄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소화도 잘 되지 않으며, 업무나 일상에서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을 내는 현상도 포함하고 있다. 춘곤증은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을 말한다.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에는 낮잠 풍습인 씨에스타(Siesta)가 있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하여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인데,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가 않다. 이렇게 국가적 차원에서 낮잠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춘곤증은 봄(春)철에 피곤함(困)을 느끼는 증세(症)라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나른한 피로감이나 졸음 또는 권태감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이다. 종종 손발이 저리거나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나 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에는 낮잠 풍습인 씨에스타(Siesta)가 있다. 한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 낮잠으로 원기를 회복하여 저녁까지 일을 하자는 취지인데,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가 않다. 이렇게 국가적 차원에서 낮잠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춘곤증은 봄(春)철에 피곤함(困)을 느끼는 증세(症)라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나른한 피로감이나 졸음 또는 권태감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이다. 종종 손발이 저리거나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른함과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도 잘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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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잠깐의 낮잠은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신체리듬이 제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ScienceTimes |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낮잠을 40분 정도 즐긴 비행사는 휴식을 취하지 못한 동료에 비해 각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에서는 20분만 낮잠을 자도 야간 교대근무자들의 에너지가 더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낮잠이 좋은 이유는 바로 정신이 맑아진다는 것이다. 굳이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상쾌한 기분을 맞이할 수 있다.
2008년 호주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낮잠이 학습능력과 기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물론 오랜 시간 낮잠을 자면 몸이 처지는 느낌을 받아 낮에 일상생활이 더 어렵지만, 한 시간 정도의 낮잠은 뇌의 능력을 돕는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낮잠을 자는 사람은 휴식을 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 종일 뇌 활동 수준이 더 높다는 뜻이다.
또한 수면 연구가 새러 메드닉은 "잠깐의 낮잠은 원기 회복의 영약"이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오후의 낮잠은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해당 전문가들은 오후의 낮잠은 생산성을 높여 업무 성과를 실제로 향상시키며, 오후에 한 잔 마시는 커피보다 효과가 훨씬 더 좋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봄철 수면관리가 중요
전문가들은 추운 겨울 동안 긴장되었던 근육이 서서히 이완되면서 나른함을 느끼고, 다시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봄철 수면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봄에는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밤잠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겨울철에 비해 잠이 부족하게 되는 것도 춘곤증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가정의학과 변승준 전문의는 "일종의 생리적 부적응 현상인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과 무력감이 자칫하면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봄철 수면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변 전문의는 "억지로 잠을 쫓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민감도를 높여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게 된다"며 "이는 몸의 피로를 더욱 누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또한 "점심 식사 후 많이 졸릴 때에는 오히려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오전에 햇빛을 30분 이상 받는 것도 춘곤증을 해결하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스트레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군
춘곤증은 계절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 스트레스'이다. 따라서 일정 부분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항체 형성을 돕는 데 좋은 비타민 B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변 전문의는 "비타민 B군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성분인데,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반비례하는 만큼 계절 스트레스의 일종인 춘곤증을 해결하는 데 비타민 B군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특히 춘곤증 완화에는 비타민 B1과 B2, B5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변 전문의에 따르면 "소화 기능을 돕는 비타민 B1의 경우,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춘곤증 증세의 하나인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몬드나 잣,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어 하루 한 주먹 정도 먹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또한 "체내의 다른 성분들과 어우러져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의 주요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모자랄 경우, 정서적으로 무기력증이 생길 수 있다"며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과 생선, 블루치즈의 일종인 '로크포르'치즈에도 많이 들어 있어 이 식품들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2013.03.20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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