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융합보안 활성화로 정보유출 막는다
물리융합보안 산업활성화 워크숍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SMS)를 이용한 피싱(Phishing) 수법인 스미싱(Smisihg)과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포털 검색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정상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도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금융거래정보를 빼내는 ‘파밍(Pharming)' 등 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정보유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위험요소 다변화로 '물리융합보안' 주목 이처럼 정보 보호의 위험요소가 다변화하고 다양한 채널로 변화함에 따라 ‘물리융합보안’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이 지난 8일 킨텍스에서 ‘세계 보안 엑스포 2013’ 의 부대 행사로 열렸다.
이날 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물리융합보안 산업활성화 워크숍’에서 축사를 전한 권영빈 교수(중앙대)는 “전세계의 항구에서 선원들의 출입을 관리하는 선원증에는 생체인식을 기반으로하는 2D바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국가 간 신분증을 생체인식 기반 시스템으로 바꿀 예정”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중요수단으로 생체정보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환영사를 전한 김학일 교수(인하대)도 “그동안 생체인식 시장이 정부주도로 형성되어 왔지만, 모바일기기 확산 등으로 민간주도의 발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생체인식기술이 모바일 등 융합보안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물리융합보안이라는 용어는 2008년 지식경제부에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간의 융합 또는 보안기술이 非IT기술과 융복합되어 창출되는 보안제품 및 서비스’로 정의하면서 태생된 용어다. 물리융합보안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바이오인식기술이다. 즉 기존의 물리보안을 위해 필요한 개인 신분 확인방법에 개인의 고유한 신체적, 행동적 특징을 이용하는 것이다. 바이오 인식 기술은 영상신호나 음성신호 등의 형태로 입력된 개인의 신체적 특징을 분석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패턴 인식 분야의 기술로서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망막인식 등을 말한다. 스마트폰 3천만 시대, 모바일 보안 강화 시급 특별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스마트폰 3천만 시대에 돌입한 상황에서 모바일 보안의 취약성과 사용자 단말기 보안 위험성, 네트워크 보안 위험성, 응용서비스 보안 위험성, 모바일 콘텐츠 보안 위험성 등이 증가함에 따라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바이오인식 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모바일 바이오인식 표준연구회’에 대해 소개한 김재성 박사(KISA) "테러리스트 색출에 홍재나 지문 등 생체정보를 사용하거나 모바일 기기에서 생체정보를 인증자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인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를 위한 표준화 연구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바이오정보 탑재 기술’에 대해 설명한 황인창 부사장(디젠트)은 관련 제품까지 시연해 보였다. 황 부사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금융이나 구매 등 그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안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지문인식 등 바이오정보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그것을 공인인증서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녀 교수(한양사이버대)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다양한 생체인식 정보 활용이 지금까지는 인권침해나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인해 위축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의 개인정보 유출이 심해지면서 생체인식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정보 보호와 관련된 가이드 라인을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이날 워크숍에서는 범인 색출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지능형 CCTV 분야와 건강관리에 활용되는 메디컬 바이오 정보 인식 분야 등 다양한 물리융합기술에 관한 동향분석과 논의가 이뤄졌다. |
저작권자 2013.03.11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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