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기초과학 발전의 모델
21세기를 위한 기초과학 컨퍼런스 개최
10일(수)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21세기를 위한 기초과학 컨퍼런스’가 열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그리고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와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의 역할을 분석하고 인류 공헌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초과학의 모습을 조망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21세기 기초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그리고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와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의 역할을 분석하고 인류 공헌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초과학의 모습을 조망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21세기 기초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 |
| ▲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그리고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와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21세기를 위한 기초과학 컨퍼런스'가 .10일(수)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ScienceTimes |
기초과학연구원의 오세정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은 기존의 ‘따라하기’에서 전환해 ‘선도하기’라는 창조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은 선진국들이 하지 않는 분야로 진출해 성과를 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에는 중개연구가 필수
이날 주제발표에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비롯해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과 ‘과학과 산업’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응용과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초과학이 해야 할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어떠한 지원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 |
|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포항공대의 김용민 총장 ⓒScienceTimes |
발제자들의 토론에 앞서 포항공과대학교의 김용민 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특유의 ‘연어론’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기초과학의 중흥을 위한 산․학․연 간의 협력 방안과 위기극복 플랜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먼저 “포항공대의 성공은 기술과 인재 등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우수한 '창의적 시각(design)'과 ‘혁신(innovation)’, 그리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산물”이라면서, 그 혁신과정을 연어에 비유했다.
그는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먹으려는 동물과 갖가지 장애물 등을 상대로 위기관리의 시험대를 넘어야 한다”면서 “과학자도 과학기술계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어렵고, 힘들며, 외로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발제자 토론의 주요 안건은 ‘기초과학․응용과학 간의 중개연구’와 ‘수평 및 수직적 학제 간 연구’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중개연구에 대해 발제자들은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응용과학에 접목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분야”라고 정의하면서 “연구를 통해 이룩해낸 성과가 실질적인 결과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개연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중개연구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연구 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평 및 수직적 학제간 연구에 대해서도 발제자들은 “기초과학이야 말로 응용과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각 유관기관에서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간의 지식교류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시스템이 뛰어난 과학자 만들어
한편,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을 주제로 마련된 세션에서는 훔볼트(Humboldt) 형제가 개발한 ‘훔볼트 모델(Humboldtian model)’을 참조하여, 미래 과학자를 위한 조기교육 방법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훔볼트 모델은 교육과 과학, 그리고 연구와 교수법의 통합을 추구하는 교육방법으로서, 연구 중심의 대학을 지향하는 현재의 유럽과 영미 고등교육에 훔볼트 형제의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 총장은 먼저 “포항공대의 성공은 기술과 인재 등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우수한 '창의적 시각(design)'과 ‘혁신(innovation)’, 그리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의 산물”이라면서, 그 혁신과정을 연어에 비유했다.
그는 “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먹으려는 동물과 갖가지 장애물 등을 상대로 위기관리의 시험대를 넘어야 한다”면서 “과학자도 과학기술계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어렵고, 힘들며, 외로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발제자 토론의 주요 안건은 ‘기초과학․응용과학 간의 중개연구’와 ‘수평 및 수직적 학제 간 연구’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중개연구에 대해 발제자들은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응용과학에 접목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분야”라고 정의하면서 “연구를 통해 이룩해낸 성과가 실질적인 결과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개연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중개연구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연구 결과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평 및 수직적 학제간 연구에 대해서도 발제자들은 “기초과학이야 말로 응용과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각 유관기관에서는 기초과학과 응용과학간의 지식교류 증진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시스템이 뛰어난 과학자 만들어
한편,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을 주제로 마련된 세션에서는 훔볼트(Humboldt) 형제가 개발한 ‘훔볼트 모델(Humboldtian model)’을 참조하여, 미래 과학자를 위한 조기교육 방법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훔볼트 모델은 교육과 과학, 그리고 연구와 교수법의 통합을 추구하는 교육방법으로서, 연구 중심의 대학을 지향하는 현재의 유럽과 영미 고등교육에 훔볼트 형제의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다.
![]() |
| ▲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과 교육시스템’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ScienceTimes |
발제자들은 응용과학의 중요성, 그리고 과학 및 산업간의 일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연구의 독립성과 발전에 근간이 되는 자율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체계 육성에 그 중심을 맞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러면서 발제자들은 “학생들이 빠르고 반복적인 단순한 학습절차 만을 따르게 된다면, 이러한 학생들이 자율적인 사고를 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아울러 금세 잊혀지고 마는 성적 중심의 단기적 지식을 넘어서는 성과 또한 생각하기 힘들 것”이라고 가정했다.
또 “미래의 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탐구하는 태도를 천천히 개발하는 태도를 길러주어야 어려서부터 연구 중심의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저작권자 2012.10.11 ⓒ ScienceTimes |




댓글 없음:
댓글 쓰기